[지구촌 더뉴스] 영화 ‘터미널’의 실존 인물, 18년간 살았던 공항서 숨져

입력 2022.11.14 (10:56) 수정 2022.11.14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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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국에서 발생한 쿠데타로 하루아침에 무국적자가 된 남자의 좌충우돌 공항 생존기를 그린 영화 <터미널>, 이 영화의 영감을 준 실존 인물이죠?

이란 출신인 메헤란 카리미 나세리가 현지시간 12일 77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외신에 따르면 그는 프랑스 파리 샤를 드골 공항에서 심장마비로 사망했는데요.

앞서 그는 1970년대 왕정 반대 운동으로 이란에서 추방당했다고 주장하며 1988년부터 18년 동안 파리 공항에서 머물렀는데요.

그 사이 난민 지위도 받았지만 계속 공항을 떠나지 않았습니다.

이후 영화 제작사로부터 판권 등의 명목으로 수십만 달러를 받은 뒤 2006년 공항을 떠났지만, 프랑스 내 보호소와 호텔 등지를 전전하다가 사망 몇 주 전 공항으로 돌아왔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금까지 지구촌 더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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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2-11-14 11: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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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국에서 발생한 쿠데타로 하루아침에 무국적자가 된 남자의 좌충우돌 공항 생존기를 그린 영화 <터미널>, 이 영화의 영감을 준 실존 인물이죠?

이란 출신인 메헤란 카리미 나세리가 현지시간 12일 77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외신에 따르면 그는 프랑스 파리 샤를 드골 공항에서 심장마비로 사망했는데요.

앞서 그는 1970년대 왕정 반대 운동으로 이란에서 추방당했다고 주장하며 1988년부터 18년 동안 파리 공항에서 머물렀는데요.

그 사이 난민 지위도 받았지만 계속 공항을 떠나지 않았습니다.

이후 영화 제작사로부터 판권 등의 명목으로 수십만 달러를 받은 뒤 2006년 공항을 떠났지만, 프랑스 내 보호소와 호텔 등지를 전전하다가 사망 몇 주 전 공항으로 돌아왔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금까지 지구촌 더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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