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중이용시설 전수 조사…참사 후속 조치 잰걸음

입력 2022.11.14 (19:08) 수정 2022.11.14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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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시가 이태원 참사처럼 대규모 인파가 모이는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한 달 동안 집중 점검에 나섰는데요.

시장과 마트를 비롯해 해안가 일대 안전 점검 등 다양한 위험 요소를 살필 예정입니다.

김아르내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소방대원들과 시장 관계자들이 시장 중앙바닥에서 긴 호스를 꺼냅니다.

불이 났을 때 시장 내부에 긴급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설치한 비상 소화장치입니다.

20m 이상 시장 골목 곳곳으로 들어갈 수 있는데, 특히 명절처럼 사람이 많이 모일 때는 소방장비 진입이 어려운만큼 제때 작동해야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습니다.

소방호스와 소화기, 안전대피 안내도를 비롯해 인명 구조구급에 사용할 수 있는 자동심장충격기도 꼼꼼하게 점검합니다.

부산시는 이곳 부전시장처럼 인파가 많이 몰리는 다중이용시설 3백 곳에 대해 한 달 동안 집중 점검을 벌일 예정입니다.

하지만 시민들은 이태원 참사와 같은 압사 사고를 막기 위한 시설별 안전 매뉴얼 마련 등 추가 대안도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김순점/부전시장 상인 : "여기 노란 정리선이 있는데요. 이것만 상인들이 지켜주면 시민들이 장도 보고 편안하게 할 수 있거든요."]

부산시는 500명 이상 시민이 모이는 공연장이나 대형마트를 비롯해 관광객이 몰리는 해안가 이면도로도 집중 점검한다는 계획입니다.

[임현표/부산시 안전점검팀장 : "(부산은) 해양 관광지이기 때문에 해수욕장 이면도로 밀집 지역이라든지, 서면 대규모 상업 중심지 같은 주요 밀집 지역에 대해서도 관리를 할 계획입니다."]

또 자체점검 결과를 토대로 위험요소가 있는 시설은 사용을 제한하고, 필요할 경우 정밀안전진단도 받도록 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아르내입니다.

촬영기자:김기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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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중이용시설 전수 조사…참사 후속 조치 잰걸음
    • 입력 2022-11-14 19:08:25
    • 수정2022-11-14 21:49:02
    뉴스7(부산)
[앵커]

부산시가 이태원 참사처럼 대규모 인파가 모이는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한 달 동안 집중 점검에 나섰는데요.

시장과 마트를 비롯해 해안가 일대 안전 점검 등 다양한 위험 요소를 살필 예정입니다.

김아르내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소방대원들과 시장 관계자들이 시장 중앙바닥에서 긴 호스를 꺼냅니다.

불이 났을 때 시장 내부에 긴급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설치한 비상 소화장치입니다.

20m 이상 시장 골목 곳곳으로 들어갈 수 있는데, 특히 명절처럼 사람이 많이 모일 때는 소방장비 진입이 어려운만큼 제때 작동해야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습니다.

소방호스와 소화기, 안전대피 안내도를 비롯해 인명 구조구급에 사용할 수 있는 자동심장충격기도 꼼꼼하게 점검합니다.

부산시는 이곳 부전시장처럼 인파가 많이 몰리는 다중이용시설 3백 곳에 대해 한 달 동안 집중 점검을 벌일 예정입니다.

하지만 시민들은 이태원 참사와 같은 압사 사고를 막기 위한 시설별 안전 매뉴얼 마련 등 추가 대안도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김순점/부전시장 상인 : "여기 노란 정리선이 있는데요. 이것만 상인들이 지켜주면 시민들이 장도 보고 편안하게 할 수 있거든요."]

부산시는 500명 이상 시민이 모이는 공연장이나 대형마트를 비롯해 관광객이 몰리는 해안가 이면도로도 집중 점검한다는 계획입니다.

[임현표/부산시 안전점검팀장 : "(부산은) 해양 관광지이기 때문에 해수욕장 이면도로 밀집 지역이라든지, 서면 대규모 상업 중심지 같은 주요 밀집 지역에 대해서도 관리를 할 계획입니다."]

또 자체점검 결과를 토대로 위험요소가 있는 시설은 사용을 제한하고, 필요할 경우 정밀안전진단도 받도록 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아르내입니다.

촬영기자:김기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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