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국조’ 평행선…與 ‘만장일치 반대’ 野 “국회 책무”

입력 2022.11.14 (19:04) 수정 2022.11.14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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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협의를 위해 국회의장 주재 여야 원내대표 회동이 또다시 '빈손'으로 끝났습니다.

민주당이 주말부터 장외 서명전에 돌입한 가운데, 국민의힘은 '이재명 구하기'를 위한 물타기라고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손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은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등을 촉구하며 장외 서명 운동에 나선 민주당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국정조사와 특검, 그 이상의 것도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거대 야당이 거리에 나간 건 '당 대표 지키기'일뿐이란 겁니다.

[정진석/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당 대표의 사법처리를 막겠다고 제1야당 전체가 장외투쟁에 나선 것입니다. 민주당의 장외 서명전은 이재명을 살리기 위한 억지 퍼포먼스에 불과합니다."]

거대 야당이 대선 불복과 정권 발목잡기에만 치중하고 있다며, 정부가 제출한 77건의 법안 가운데 단 한 건도 본회의를 통과하지 못했다고 역공했습니다.

민주당은 '대국민 서명운동'은 국회 책임을 다하기 위한 수단이라며, '이재명 방탄용'이란 여당의 비판을 정면 반박했습니다.

[박홍근/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범국민 서명운동은 진상규명이라는 국회 책무를 저버린 여당과 국민 생명을 지키지 못한 정부에 국민의 목소리를 직접 전달하기 위한 정당한 정당 활동입니다."]

'누군들 폼나게 사표 던지고 싶지 않겠냐'는 이상민 행안부 장관 발언은 망언이라며 이재명 대표는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김진표 국회의장과 양당 원내대표는 회동을 갖고 국정조사 관련 협의를 이어갔지만, 입장 차를 좁히진 못했습니다.

회동을 앞두고 열린 국민의힘 3선 이상 중진 간담회에서도 국정조사에 대해선 대체로 반대 의견이 모아졌습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영상편집:조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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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태원 국조’ 평행선…與 ‘만장일치 반대’ 野 “국회 책무”
    • 입력 2022-11-14 19:04:43
    • 수정2022-11-14 19:12:39
    뉴스7(부산)
[앵커]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협의를 위해 국회의장 주재 여야 원내대표 회동이 또다시 '빈손'으로 끝났습니다.

민주당이 주말부터 장외 서명전에 돌입한 가운데, 국민의힘은 '이재명 구하기'를 위한 물타기라고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손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은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등을 촉구하며 장외 서명 운동에 나선 민주당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국정조사와 특검, 그 이상의 것도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거대 야당이 거리에 나간 건 '당 대표 지키기'일뿐이란 겁니다.

[정진석/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당 대표의 사법처리를 막겠다고 제1야당 전체가 장외투쟁에 나선 것입니다. 민주당의 장외 서명전은 이재명을 살리기 위한 억지 퍼포먼스에 불과합니다."]

거대 야당이 대선 불복과 정권 발목잡기에만 치중하고 있다며, 정부가 제출한 77건의 법안 가운데 단 한 건도 본회의를 통과하지 못했다고 역공했습니다.

민주당은 '대국민 서명운동'은 국회 책임을 다하기 위한 수단이라며, '이재명 방탄용'이란 여당의 비판을 정면 반박했습니다.

[박홍근/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범국민 서명운동은 진상규명이라는 국회 책무를 저버린 여당과 국민 생명을 지키지 못한 정부에 국민의 목소리를 직접 전달하기 위한 정당한 정당 활동입니다."]

'누군들 폼나게 사표 던지고 싶지 않겠냐'는 이상민 행안부 장관 발언은 망언이라며 이재명 대표는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김진표 국회의장과 양당 원내대표는 회동을 갖고 국정조사 관련 협의를 이어갔지만, 입장 차를 좁히진 못했습니다.

회동을 앞두고 열린 국민의힘 3선 이상 중진 간담회에서도 국정조사에 대해선 대체로 반대 의견이 모아졌습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영상편집:조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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