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D-3, 시험지 도착…종합상황실 운영

[앵커]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사흘 앞둔 오늘(14일), 경남에도 시험지가 도착했습니다.

경남에서는 수험생 3만 백여 명이 116개 고사장에서 시험을 치를 예정인데요.

시험장 방역과 안전 관리를 위한 수능 상황실도 가동됐습니다.

최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사다리차가 한 건물 위쪽으로 시험지를 옮깁니다.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문제지가 경남에 도착했습니다.

시험지는 별도의 장소 7곳에서 경찰의 협조 속에 보관됩니다.

시험지는 수능일인 오는 17일 새벽, 경남의 116개 고사장으로 배송됩니다.

[정득수/창원교육지원청 중등교육과 과장 : "경찰 6명이 2인 1조, 3교대 근무로 24시간 철통같은 보안을 갖췄습니다. 그리고 교육부 파견, 중앙협력관 2명과 본부요원도 당직 근무를 겸할 것입니다."]

올해도 경남의 수험생 3만 백여 명은 마스크를 쓰고 고사장에 들어가야 합니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수험생은 별도시험장 10곳에서, 입원 치료 중인 수험생은 마산의료원에서 각각 수능을 치릅니다.

지난해처럼 올해도 시험 중에는 칸막이가 없고, 점심 시간에만 칸막이가 설치됩니다.

경남교육청은 수능 상황실을 가동해 방역 등 안전 관리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김종승/장학관/경상남도교육청 진로교육과 : "방역담당관은 한 고사장별로 3명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체온이 37.5도 이상인 학생들은 분리시험장에서 (시험을 치릅니다.)"]

수능 당일 긴급한 상황이 발생할 경우 112로 전화하면 시험장 수송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수능일인 오는 17일 목요일에는 경남지역의 아침 최저기온이 1도에서 9도를 기록해 수능 한파는 없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최진석입니다.

촬영기자:지승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