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용산서장 등 국회 행안위 출석…이태원참사 참고인 조사 잇따라

입력 2022.11.16 (12:13) 수정 2022.11.16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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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태원 참사를 수사 중인 경찰청 특별수사본부가 행정안전부와 서울시에 대해서도 참고인 조사를 이어가며 수사 범위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경찰과 소방 구청 실무진들에 대한 참고인 조사가 이어집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는 피의자로 입건된 전 용산경찰서장 등이 참석합니다.

김민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찰청 특별수사본부가 구청과 경찰, 소방에 대한 참고인 조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용산경찰서 경비과장과 112상황실 직원, 용산구청, 용산소방서 직원 등을 불러 사고 전후의 상황을 전반적으로 들여다볼 계획입니다.

용산경찰서 정보과장을 상대로 어제 첫 피의자 소환조사를 진행한 특수본은, 정보보고서 삭제 경위 등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봤습니다.

조만간 보고서 삭제 '윗선'으로 지목된 박성민 전 서울경찰청 공공안녕정보외사부장도 소환 조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수본은 또,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상황실장과 실무자들, 서울시 재난 관련 공무원들을 불러 조사하는 등 수사 범위도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번 참사가 주최 측이 없었다는 점에서, 이런 경우 국가 책임을 어디까지 봐야하는지에 대한 특수본 차원의 법리 검토도 진행중입니다.

인터넷 매체인 '민들레'가 참사 희생자 명단을 공개해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고발당한 것과 관련해선 서울경찰청 반부패수사대가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오늘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는 이번 참사와 관련해 피의자로 입건된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과 당시 서울청 상황관리관으로 근무한 류미진 총경이 증인 신분으로 출석합니다.

의원들은 이 전 서장을 상대로 참사 현장에 늦게 도착한 경위를, 류 총경을 상대로 당시 근무지를 벗어나 제때 보고하지 않은 과정 등을 집중적으로 물어볼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민혁입니다.

영상편집:박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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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 용산서장 등 국회 행안위 출석…이태원참사 참고인 조사 잇따라
    • 입력 2022-11-16 12:13:51
    • 수정2022-11-16 13: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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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태원 참사를 수사 중인 경찰청 특별수사본부가 행정안전부와 서울시에 대해서도 참고인 조사를 이어가며 수사 범위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경찰과 소방 구청 실무진들에 대한 참고인 조사가 이어집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는 피의자로 입건된 전 용산경찰서장 등이 참석합니다.

김민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찰청 특별수사본부가 구청과 경찰, 소방에 대한 참고인 조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용산경찰서 경비과장과 112상황실 직원, 용산구청, 용산소방서 직원 등을 불러 사고 전후의 상황을 전반적으로 들여다볼 계획입니다.

용산경찰서 정보과장을 상대로 어제 첫 피의자 소환조사를 진행한 특수본은, 정보보고서 삭제 경위 등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봤습니다.

조만간 보고서 삭제 '윗선'으로 지목된 박성민 전 서울경찰청 공공안녕정보외사부장도 소환 조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수본은 또,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상황실장과 실무자들, 서울시 재난 관련 공무원들을 불러 조사하는 등 수사 범위도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번 참사가 주최 측이 없었다는 점에서, 이런 경우 국가 책임을 어디까지 봐야하는지에 대한 특수본 차원의 법리 검토도 진행중입니다.

인터넷 매체인 '민들레'가 참사 희생자 명단을 공개해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고발당한 것과 관련해선 서울경찰청 반부패수사대가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오늘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는 이번 참사와 관련해 피의자로 입건된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과 당시 서울청 상황관리관으로 근무한 류미진 총경이 증인 신분으로 출석합니다.

의원들은 이 전 서장을 상대로 참사 현장에 늦게 도착한 경위를, 류 총경을 상대로 당시 근무지를 벗어나 제때 보고하지 않은 과정 등을 집중적으로 물어볼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민혁입니다.

영상편집:박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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