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루과이전 값진 무승부…“16강 희망 봤다”

입력 2022.11.25 (21:04) 수정 2022.11.25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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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25일) 9시 뉴스는 고맙고, 또 기분 좋아지는 얼굴들과 함께 시작합니다.

어젯(24일)밤 우리 대표팀은 온 힘을 다 해 후회 없는 경기를 보여줬고, 카타르에서 또 한국에서 국민들은 열띤 응원으로 선수들에게 힘을 실어줬습니다.

16강 진출의 희망을 키우며 대표팀은 사흘 뒤 가나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첫 소식, 박선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축구대표팀은 주장 손흥민이 부상을 딛고 깜짝 선발로 나섰고, 허벅지 통증을 호소한 황희찬 대신 나상호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

초반부터 활발했던 오른쪽 측면 공격에서 가장 위협적인 장면이 만들어졌습니다.

전반 34분 김문환이 찔러준 공을 황의조가 그대로 슛으로 연결했지만 골문 위로 향했습니다.

[구자철/KBS 축구 해설위원 : "(황의조가) 너무 간절하다보니 어제 축구화를 너무 깨끗하게 닦았는지 미끄러졌어요."]

기회를 날린 대표팀은 전반 43분 곧바로 위기를 맞았습니다.

우루과이가 자랑하는 세트피스에서 베테랑 수비수 고딘의 헤더가 골대를 맞고 나왔습니다.

[한준희/KBS 축구 해설위원 : "아! 역시 고딘은 레전드(전설)..."]

후반 44분 '경계 대상' 발베르데의 중거리 슛이 또다시 골대를 때려 가슴을 쓸어내린 대표팀, 1분 뒤 부상만 아니었다면 더 날카로웠을 손흥민의 왼발 슈팅이 빗나가면서.

[한준희/KBS 축구 해설위원 : "아! 이럴 수가... 아! 이거를..."]

모든 걸 쏟아낸 1차전은 0대 0 아쉬운 무승부로 마무리됐습니다.

[한준희/KBS 축구 해설위원 : "첫 경기 우루과이전 이 정도면 성공적입니다."]

[손흥민/축구 국가대표 : "대표팀 주장으로서 제가 가지고 있는 것, 모든 것을 다 보여드릴 테니까 지금처럼만 열심히 응원해주시면 저희가 그 응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벤투 감독은 '남미의 강호' 우루과이를 상대로 승점을 따내는 최선의 결과를 얻었다며 경기 장악력에 만족했습니다.

[파울루 벤투/축구대표팀 감독 : "매우 좋은 경기를 펼쳤습니다. 최선의 결과를 얻고자 하는 선수들의 간절함 덕분입니다."]

16강 진출을 향해 힘차게 출발한 축구대표팀, 오는 28일 가나와의 2차전이 더 중요해졌습니다.

도하에서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촬영기자:노동수/영상편집:박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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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루과이전 값진 무승부…“16강 희망 봤다”
    • 입력 2022-11-25 21:04:52
    • 수정2022-11-25 21:17:13
    뉴스 9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25일) 9시 뉴스는 고맙고, 또 기분 좋아지는 얼굴들과 함께 시작합니다.

어젯(24일)밤 우리 대표팀은 온 힘을 다 해 후회 없는 경기를 보여줬고, 카타르에서 또 한국에서 국민들은 열띤 응원으로 선수들에게 힘을 실어줬습니다.

16강 진출의 희망을 키우며 대표팀은 사흘 뒤 가나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첫 소식, 박선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축구대표팀은 주장 손흥민이 부상을 딛고 깜짝 선발로 나섰고, 허벅지 통증을 호소한 황희찬 대신 나상호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

초반부터 활발했던 오른쪽 측면 공격에서 가장 위협적인 장면이 만들어졌습니다.

전반 34분 김문환이 찔러준 공을 황의조가 그대로 슛으로 연결했지만 골문 위로 향했습니다.

[구자철/KBS 축구 해설위원 : "(황의조가) 너무 간절하다보니 어제 축구화를 너무 깨끗하게 닦았는지 미끄러졌어요."]

기회를 날린 대표팀은 전반 43분 곧바로 위기를 맞았습니다.

우루과이가 자랑하는 세트피스에서 베테랑 수비수 고딘의 헤더가 골대를 맞고 나왔습니다.

[한준희/KBS 축구 해설위원 : "아! 역시 고딘은 레전드(전설)..."]

후반 44분 '경계 대상' 발베르데의 중거리 슛이 또다시 골대를 때려 가슴을 쓸어내린 대표팀, 1분 뒤 부상만 아니었다면 더 날카로웠을 손흥민의 왼발 슈팅이 빗나가면서.

[한준희/KBS 축구 해설위원 : "아! 이럴 수가... 아! 이거를..."]

모든 걸 쏟아낸 1차전은 0대 0 아쉬운 무승부로 마무리됐습니다.

[한준희/KBS 축구 해설위원 : "첫 경기 우루과이전 이 정도면 성공적입니다."]

[손흥민/축구 국가대표 : "대표팀 주장으로서 제가 가지고 있는 것, 모든 것을 다 보여드릴 테니까 지금처럼만 열심히 응원해주시면 저희가 그 응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벤투 감독은 '남미의 강호' 우루과이를 상대로 승점을 따내는 최선의 결과를 얻었다며 경기 장악력에 만족했습니다.

[파울루 벤투/축구대표팀 감독 : "매우 좋은 경기를 펼쳤습니다. 최선의 결과를 얻고자 하는 선수들의 간절함 덕분입니다."]

16강 진출을 향해 힘차게 출발한 축구대표팀, 오는 28일 가나와의 2차전이 더 중요해졌습니다.

도하에서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촬영기자:노동수/영상편집:박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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