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 감독 ‘퇴장’…테일러 심판 또 악연

입력 2022.11.29 (21:41) 수정 2022.11.29 (21:5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이제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가 남았는데 한국 대표팀에 또 하나의 큰 변수가 생겼습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손흥민을 퇴장시켰던 테일러 심판이 벤투 감독에게 퇴장을 선언한 건데요.

이로써 벤투 감독은 포르투갈전 벤치에 앉을 수 없게 됐습니다.

신수빈 기잡니다.

[리포트]

종료 직전, 대표팀이 마지막 동점 골 기회를 맞이합니다.

["자 자 코너킥. 아...? 왜 여기서 경기를 마치나요. 이 코너킥만 볼 수 없었을까요. 앤서니 테일러?"]

마지막 코너킥 기회를 주지 않고 냉정하게 경기를 끝내 버린 심판을 향해 선수들은 격렬하게 항의했습니다.

주장 손흥민은 물론, 벤투 감독도 화를 참지 못하고 항의하다 레드 카드를 받았습니다.

["포르투갈전 벤치에 앉을 수 없습니다."]

벤투 감독을 대신해 기자회견에 참석한 세르지우 코치는 심판 판정을 강한 어조로 비판했습니다.

[세르지우 코스타/축구 국가대표 코치 : "후반전에서 우리는 마지막일 수도 있는 코너킥 기회를 맞이했지만, 심판은 기회를 주지 않았습니다. 결과는 우리에게 불공평했습니다."]

앤서니 테일러 주심의 판정에 외신들도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영국 BBC 라디오 패널인 클린튼 모리슨은 "코너킥 기회라고 생각했을 벤투 감독의 당황스러움을 이해한다" 고 전했습니다.

영국 출신 테일러 심판은 3년 전 토트넘 손흥민을 퇴장시켜 우리에게 악연이 있는 심판입니다.

이번 월드컵에서 벤투 감독까지 퇴장시키면서 한국 축구와의 악연이 또 하나 추가됐습니다.

16강 진출의 실낱같은 희망을 안고 벼랑 끝 승부를 펼칠 포르투갈전.

'무전 지휘'도 할 수 없는 벤투 감독의 퇴장이 최종전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KBS뉴스 신수빈입니다.

영상편집:이태희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벤투 감독 ‘퇴장’…테일러 심판 또 악연
    • 입력 2022-11-29 21:41:56
    • 수정2022-11-29 21:53:39
    뉴스 9
[앵커]

이제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가 남았는데 한국 대표팀에 또 하나의 큰 변수가 생겼습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손흥민을 퇴장시켰던 테일러 심판이 벤투 감독에게 퇴장을 선언한 건데요.

이로써 벤투 감독은 포르투갈전 벤치에 앉을 수 없게 됐습니다.

신수빈 기잡니다.

[리포트]

종료 직전, 대표팀이 마지막 동점 골 기회를 맞이합니다.

["자 자 코너킥. 아...? 왜 여기서 경기를 마치나요. 이 코너킥만 볼 수 없었을까요. 앤서니 테일러?"]

마지막 코너킥 기회를 주지 않고 냉정하게 경기를 끝내 버린 심판을 향해 선수들은 격렬하게 항의했습니다.

주장 손흥민은 물론, 벤투 감독도 화를 참지 못하고 항의하다 레드 카드를 받았습니다.

["포르투갈전 벤치에 앉을 수 없습니다."]

벤투 감독을 대신해 기자회견에 참석한 세르지우 코치는 심판 판정을 강한 어조로 비판했습니다.

[세르지우 코스타/축구 국가대표 코치 : "후반전에서 우리는 마지막일 수도 있는 코너킥 기회를 맞이했지만, 심판은 기회를 주지 않았습니다. 결과는 우리에게 불공평했습니다."]

앤서니 테일러 주심의 판정에 외신들도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영국 BBC 라디오 패널인 클린튼 모리슨은 "코너킥 기회라고 생각했을 벤투 감독의 당황스러움을 이해한다" 고 전했습니다.

영국 출신 테일러 심판은 3년 전 토트넘 손흥민을 퇴장시켜 우리에게 악연이 있는 심판입니다.

이번 월드컵에서 벤투 감독까지 퇴장시키면서 한국 축구와의 악연이 또 하나 추가됐습니다.

16강 진출의 실낱같은 희망을 안고 벼랑 끝 승부를 펼칠 포르투갈전.

'무전 지휘'도 할 수 없는 벤투 감독의 퇴장이 최종전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KBS뉴스 신수빈입니다.

영상편집:이태희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