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장 사과한 벤투, “3차전에 모든걸 쏟아붓겠다.”

입력 2022.12.01 (00:12) 수정 2022.12.01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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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카타르 월드컵 가나와의 2차전에서 심판 판정에 항의하다 퇴장당했던 벤투 감독이 선수단에 공식 사과했습니다.

모범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해 미안하다는 벤투 감독은 포르투갈전에선 모든 걸 쏟아붓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도하에서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마지막 코너킥을 앞두고 야속하게 종료 휘슬을 불어버린 앤서니 주심에게 강력 항의하다 퇴장당한 벤투 감독.

벤투 감독은 경기 후 하루만에 자신의 감정적인 대처가 팀에 위기를 불러왔다며 사과의 말을 전했습니다.

[벤투/축구대표팀 감독 : "저도 사람이기 때문에 감정을 절제하지 못한 모습을 보여드리게 됐습니다. 경기 주심과 관련해서는 조금 존중이 부족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포르투갈전 벤치에 앉지 못하게 되면서 전술 운용에 차질이 불가피해졌지만 벤투 감독은 코치들을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우리조 최강팀 포르투갈의 공격력이 강력하다고 해도 스리백을 쓰는 수비적인 전술은 고려하지 않는다고 덧붙였습니다.

오직 승리만이 16강으로 가는 확률을 높여주는 만큼, 우리만의 빌드업 축구로 맞붙을 놓겠다는 의미로 읽힙니다.

[벤투/축구대표팀 감독 : "다음 경기에서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서 우리의 한계까지 끌어올려야 할 거 같고, 우리가 했던 실수가 다시 발생하지 않게 서로 노력해야 합니다."]

뒤로 물러서지 않겠다는 벤투 호에 긍정적인 신호도 있습니다.

그동안 허벅지 부상에 시달렸던 황희찬이 정상 훈련을 모두 소화했습니다.

황희찬은 마지막까지 남아 슈팅 훈련을 반복하며 월드컵 출전 의지를 다졌습니다.

황희찬이 포르투갈전에 뛰게 된다면 대표팀엔 큰 힘이 될 전망입니다.

포르투갈이 강하다고 해도 축구공은 둥글고 이변은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도하에서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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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12-01 00:12:59
    • 수정2022-12-01 00:2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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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카타르 월드컵 가나와의 2차전에서 심판 판정에 항의하다 퇴장당했던 벤투 감독이 선수단에 공식 사과했습니다.

모범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해 미안하다는 벤투 감독은 포르투갈전에선 모든 걸 쏟아붓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도하에서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마지막 코너킥을 앞두고 야속하게 종료 휘슬을 불어버린 앤서니 주심에게 강력 항의하다 퇴장당한 벤투 감독.

벤투 감독은 경기 후 하루만에 자신의 감정적인 대처가 팀에 위기를 불러왔다며 사과의 말을 전했습니다.

[벤투/축구대표팀 감독 : "저도 사람이기 때문에 감정을 절제하지 못한 모습을 보여드리게 됐습니다. 경기 주심과 관련해서는 조금 존중이 부족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포르투갈전 벤치에 앉지 못하게 되면서 전술 운용에 차질이 불가피해졌지만 벤투 감독은 코치들을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우리조 최강팀 포르투갈의 공격력이 강력하다고 해도 스리백을 쓰는 수비적인 전술은 고려하지 않는다고 덧붙였습니다.

오직 승리만이 16강으로 가는 확률을 높여주는 만큼, 우리만의 빌드업 축구로 맞붙을 놓겠다는 의미로 읽힙니다.

[벤투/축구대표팀 감독 : "다음 경기에서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서 우리의 한계까지 끌어올려야 할 거 같고, 우리가 했던 실수가 다시 발생하지 않게 서로 노력해야 합니다."]

뒤로 물러서지 않겠다는 벤투 호에 긍정적인 신호도 있습니다.

그동안 허벅지 부상에 시달렸던 황희찬이 정상 훈련을 모두 소화했습니다.

황희찬은 마지막까지 남아 슈팅 훈련을 반복하며 월드컵 출전 의지를 다졌습니다.

황희찬이 포르투갈전에 뛰게 된다면 대표팀엔 큰 힘이 될 전망입니다.

포르투갈이 강하다고 해도 축구공은 둥글고 이변은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도하에서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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