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공공 대여 자전거 ‘타랑께’ 내년 중단
입력 2022.12.15 (19:32)
수정 2022.12.15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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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탄소중립에서 자전거 이용 활성화도 중요한 과제 중 하나입니다.
그런데 3년째를 맞은 광주시 공공자전거 사업 '타랑께'가 낮은 이용률 때문에 결국 운영을 중단하게 됐습니다.
광주시의 소극적인 행정이 자초했다는 지적입니다.
유승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광주시 상무지구를 중심으로 운영하고 있는 대여 자전거 '타랑께'.
이용 요금이 하루에 천 원, 한달권도 5천 원에 불과할 정도로 저렴합니다.
하지만 하루 평균 이용 횟수는 70여 건에 그쳤습니다.
이용 방법 변경과 구역 확대 등 근본적인 개선 방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된 이유입니다.
결국 광주시의회는 5억 원 정도인 내년도 예산을 삭감하며 사업 폐지 검토를 요구했습니다.
최종적으로는 당초 예산의 1/3 정도만 되살렸는데, 광주시는 내년 6월 사업을 정리할 계획입니다.
[백남인/광주시 도로과장 : "레저용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방향 전환을 모색한다든가 또 현재 민간영역에서 자전거 사업을 하고 있는데 그쪽 분야와 서로 협업할 수 있는 것이 있는지 그런 것들을 저희가 고민할 생각입니다."]
광주시는 앞서 지난 4월 타랑께를 전남대와 조선대 등 대학가와 광주천 자전거도로 구간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는데, 정작 내년도 관련 예산 편성은 올해와 비슷한 수준이었습니다.
단순히 정거장 수를 늘리는 정도여서 이용 활성화 대책으론 역부족이었던 겁니다.
[박필순/광주시의원 :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기에는 너무 아쉬움이 있는거고요. 그런 점에서 좀 멈춰서서 다시 한번 계획을 수립해서 정말 전면확대할 것인지 아니면 다른 정책으로 돌려서 예산을 쓸 것인지."]
광주시가 야심차게 출범시킨 공공 자전거 '타랑께'가 사실상 소극적인 시범사업만 하다 도입 3년 만에 운영을 중단하게 됐습니다.
KBS 뉴스 유승용입니다.
촬영기자:박석수/영상편집:신동구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탄소중립에서 자전거 이용 활성화도 중요한 과제 중 하나입니다.
그런데 3년째를 맞은 광주시 공공자전거 사업 '타랑께'가 낮은 이용률 때문에 결국 운영을 중단하게 됐습니다.
광주시의 소극적인 행정이 자초했다는 지적입니다.
유승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광주시 상무지구를 중심으로 운영하고 있는 대여 자전거 '타랑께'.
이용 요금이 하루에 천 원, 한달권도 5천 원에 불과할 정도로 저렴합니다.
하지만 하루 평균 이용 횟수는 70여 건에 그쳤습니다.
이용 방법 변경과 구역 확대 등 근본적인 개선 방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된 이유입니다.
결국 광주시의회는 5억 원 정도인 내년도 예산을 삭감하며 사업 폐지 검토를 요구했습니다.
최종적으로는 당초 예산의 1/3 정도만 되살렸는데, 광주시는 내년 6월 사업을 정리할 계획입니다.
[백남인/광주시 도로과장 : "레저용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방향 전환을 모색한다든가 또 현재 민간영역에서 자전거 사업을 하고 있는데 그쪽 분야와 서로 협업할 수 있는 것이 있는지 그런 것들을 저희가 고민할 생각입니다."]
광주시는 앞서 지난 4월 타랑께를 전남대와 조선대 등 대학가와 광주천 자전거도로 구간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는데, 정작 내년도 관련 예산 편성은 올해와 비슷한 수준이었습니다.
단순히 정거장 수를 늘리는 정도여서 이용 활성화 대책으론 역부족이었던 겁니다.
[박필순/광주시의원 :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기에는 너무 아쉬움이 있는거고요. 그런 점에서 좀 멈춰서서 다시 한번 계획을 수립해서 정말 전면확대할 것인지 아니면 다른 정책으로 돌려서 예산을 쓸 것인지."]
광주시가 야심차게 출범시킨 공공 자전거 '타랑께'가 사실상 소극적인 시범사업만 하다 도입 3년 만에 운영을 중단하게 됐습니다.
KBS 뉴스 유승용입니다.
촬영기자:박석수/영상편집:신동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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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 공공 대여 자전거 ‘타랑께’ 내년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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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2-12-15 21:30:17
[앵커]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탄소중립에서 자전거 이용 활성화도 중요한 과제 중 하나입니다.
그런데 3년째를 맞은 광주시 공공자전거 사업 '타랑께'가 낮은 이용률 때문에 결국 운영을 중단하게 됐습니다.
광주시의 소극적인 행정이 자초했다는 지적입니다.
유승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광주시 상무지구를 중심으로 운영하고 있는 대여 자전거 '타랑께'.
이용 요금이 하루에 천 원, 한달권도 5천 원에 불과할 정도로 저렴합니다.
하지만 하루 평균 이용 횟수는 70여 건에 그쳤습니다.
이용 방법 변경과 구역 확대 등 근본적인 개선 방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된 이유입니다.
결국 광주시의회는 5억 원 정도인 내년도 예산을 삭감하며 사업 폐지 검토를 요구했습니다.
최종적으로는 당초 예산의 1/3 정도만 되살렸는데, 광주시는 내년 6월 사업을 정리할 계획입니다.
[백남인/광주시 도로과장 : "레저용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방향 전환을 모색한다든가 또 현재 민간영역에서 자전거 사업을 하고 있는데 그쪽 분야와 서로 협업할 수 있는 것이 있는지 그런 것들을 저희가 고민할 생각입니다."]
광주시는 앞서 지난 4월 타랑께를 전남대와 조선대 등 대학가와 광주천 자전거도로 구간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는데, 정작 내년도 관련 예산 편성은 올해와 비슷한 수준이었습니다.
단순히 정거장 수를 늘리는 정도여서 이용 활성화 대책으론 역부족이었던 겁니다.
[박필순/광주시의원 :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기에는 너무 아쉬움이 있는거고요. 그런 점에서 좀 멈춰서서 다시 한번 계획을 수립해서 정말 전면확대할 것인지 아니면 다른 정책으로 돌려서 예산을 쓸 것인지."]
광주시가 야심차게 출범시킨 공공 자전거 '타랑께'가 사실상 소극적인 시범사업만 하다 도입 3년 만에 운영을 중단하게 됐습니다.
KBS 뉴스 유승용입니다.
촬영기자:박석수/영상편집:신동구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탄소중립에서 자전거 이용 활성화도 중요한 과제 중 하나입니다.
그런데 3년째를 맞은 광주시 공공자전거 사업 '타랑께'가 낮은 이용률 때문에 결국 운영을 중단하게 됐습니다.
광주시의 소극적인 행정이 자초했다는 지적입니다.
유승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광주시 상무지구를 중심으로 운영하고 있는 대여 자전거 '타랑께'.
이용 요금이 하루에 천 원, 한달권도 5천 원에 불과할 정도로 저렴합니다.
하지만 하루 평균 이용 횟수는 70여 건에 그쳤습니다.
이용 방법 변경과 구역 확대 등 근본적인 개선 방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된 이유입니다.
결국 광주시의회는 5억 원 정도인 내년도 예산을 삭감하며 사업 폐지 검토를 요구했습니다.
최종적으로는 당초 예산의 1/3 정도만 되살렸는데, 광주시는 내년 6월 사업을 정리할 계획입니다.
[백남인/광주시 도로과장 : "레저용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방향 전환을 모색한다든가 또 현재 민간영역에서 자전거 사업을 하고 있는데 그쪽 분야와 서로 협업할 수 있는 것이 있는지 그런 것들을 저희가 고민할 생각입니다."]
광주시는 앞서 지난 4월 타랑께를 전남대와 조선대 등 대학가와 광주천 자전거도로 구간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는데, 정작 내년도 관련 예산 편성은 올해와 비슷한 수준이었습니다.
단순히 정거장 수를 늘리는 정도여서 이용 활성화 대책으론 역부족이었던 겁니다.
[박필순/광주시의원 :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기에는 너무 아쉬움이 있는거고요. 그런 점에서 좀 멈춰서서 다시 한번 계획을 수립해서 정말 전면확대할 것인지 아니면 다른 정책으로 돌려서 예산을 쓸 것인지."]
광주시가 야심차게 출범시킨 공공 자전거 '타랑께'가 사실상 소극적인 시범사업만 하다 도입 3년 만에 운영을 중단하게 됐습니다.
KBS 뉴스 유승용입니다.
촬영기자:박석수/영상편집:신동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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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용 기자 hara1848@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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