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희생자 49재…시민 추모제 등 잇따라

입력 2022.12.16 (12:02) 수정 2022.12.16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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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태원 참사 49일째를 맞아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유가족을 위로하는 행사가 진행됩니다.

유가족협의회는 오늘 저녁 사고 현장인 이태원역을 찾아 시민 추모제를 개최합니다.

정해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는 49재가 오늘 전국 곳곳에서 열립니다.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는 시민대책회의와 공동으로 오늘 오후 6시 시민 추모제를 주최합니다.

희생자들을 잊지 말고 함께 기억해달라는 취지로, 사고 현장인 이태원역 앞 도로에서 진행됩니다.

불교와 개신교, 천주교, 원불교 등 4개 종단의 종교 의식을 시작으로 오후 6시34분 추모의 시간을 갖습니다.

위험 징후가 처음 포착된 112 첫 신고 시간에 맞춰 묵념을 갖는 겁니다.

이어 희생자의 지인과 최초 신고자 등의 추모글 낭독, 유가족 발언 등이 진행됩니다.

유가족들은 시민 추모제를 마친 뒤 철저한 진상 규명과 책임자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요구하며, 용산 대통령실을 향해 행진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태원역뿐만 아니라 인천과 부산, 강원 등 전국 12곳에서도 시민 추모제가 열립니다.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한 종교계 행사도 곳곳에서 진행됩니다.

조계종은 오늘 오전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참사 희생자 추모 위령제를 봉행하고, 고인들의 명복을 빌었습니다.

7개 종교 대표들도 오늘 오후 녹사평역에서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행사를 개최합니다.

유족협의회 측은 오늘 추모제 이후에도 희생자 추모 공간이 마련될 때까지 시민 분향소를 유지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해주입니다.

촬영기자:박준석/영상편집:장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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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태원 참사 희생자 49재…시민 추모제 등 잇따라
    • 입력 2022-12-16 12:02:40
    • 수정2022-12-16 17:3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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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태원 참사 49일째를 맞아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유가족을 위로하는 행사가 진행됩니다.

유가족협의회는 오늘 저녁 사고 현장인 이태원역을 찾아 시민 추모제를 개최합니다.

정해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는 49재가 오늘 전국 곳곳에서 열립니다.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는 시민대책회의와 공동으로 오늘 오후 6시 시민 추모제를 주최합니다.

희생자들을 잊지 말고 함께 기억해달라는 취지로, 사고 현장인 이태원역 앞 도로에서 진행됩니다.

불교와 개신교, 천주교, 원불교 등 4개 종단의 종교 의식을 시작으로 오후 6시34분 추모의 시간을 갖습니다.

위험 징후가 처음 포착된 112 첫 신고 시간에 맞춰 묵념을 갖는 겁니다.

이어 희생자의 지인과 최초 신고자 등의 추모글 낭독, 유가족 발언 등이 진행됩니다.

유가족들은 시민 추모제를 마친 뒤 철저한 진상 규명과 책임자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요구하며, 용산 대통령실을 향해 행진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태원역뿐만 아니라 인천과 부산, 강원 등 전국 12곳에서도 시민 추모제가 열립니다.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한 종교계 행사도 곳곳에서 진행됩니다.

조계종은 오늘 오전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참사 희생자 추모 위령제를 봉행하고, 고인들의 명복을 빌었습니다.

7개 종교 대표들도 오늘 오후 녹사평역에서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행사를 개최합니다.

유족협의회 측은 오늘 추모제 이후에도 희생자 추모 공간이 마련될 때까지 시민 분향소를 유지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해주입니다.

촬영기자:박준석/영상편집:장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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