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타리카, 멸종위기의 꿀벌 보호 위한 ‘꿀벌 호텔’

입력 2022.12.16 (12:48) 수정 2022.12.16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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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미 코스타리카 산라몬의 한 공원에 아주 특별한 호텔이 있습니다.

속이 빈 튜브 형태의 마른 통나무와 대나무로 채워진 독특한 구조의 이른바 '꿀벌 호텔'입니다.

산라몬 지자체는 개체 수가 급감하고 있는 꿀벌을 보호하기 위해 꿀벌 호텔 설치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도시화로 인한 서식지 환경 파괴와 농업에 사용되는 살충제 등은 벌들의 수분 활동에 직접적인 타격이 되고 있습니다.

[한센/코스타리카 대학교 생물학 교수 : "이런 구조물을 필요로 하는 종은 홀로 서식하는 종입니다. 코스타리카에는 600~700종의 벌이 있는데, 그중 80~90%가 개별적으로 서식하는 종입니다."]

지역 공원과 대학 캠퍼스 등에 지어진 호텔을 찾는 벌도 근처 행인들도 서로가 서로에게 익숙한 듯합니다.

생태계 유지에 수분 활동으로 절대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벌들이 위험에 처한 곳은 비단 이곳뿐이 아닙니다.

유엔은 현재 전 세계 야생 벌의 40%가량이 멸종 위기에 처했으며 2035년이면 꿀벌이 영영 사라질 수도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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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스타리카, 멸종위기의 꿀벌 보호 위한 ‘꿀벌 호텔’
    • 입력 2022-12-16 12:48:21
    • 수정2022-12-16 12:51:59
    뉴스 12
중미 코스타리카 산라몬의 한 공원에 아주 특별한 호텔이 있습니다.

속이 빈 튜브 형태의 마른 통나무와 대나무로 채워진 독특한 구조의 이른바 '꿀벌 호텔'입니다.

산라몬 지자체는 개체 수가 급감하고 있는 꿀벌을 보호하기 위해 꿀벌 호텔 설치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도시화로 인한 서식지 환경 파괴와 농업에 사용되는 살충제 등은 벌들의 수분 활동에 직접적인 타격이 되고 있습니다.

[한센/코스타리카 대학교 생물학 교수 : "이런 구조물을 필요로 하는 종은 홀로 서식하는 종입니다. 코스타리카에는 600~700종의 벌이 있는데, 그중 80~90%가 개별적으로 서식하는 종입니다."]

지역 공원과 대학 캠퍼스 등에 지어진 호텔을 찾는 벌도 근처 행인들도 서로가 서로에게 익숙한 듯합니다.

생태계 유지에 수분 활동으로 절대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벌들이 위험에 처한 곳은 비단 이곳뿐이 아닙니다.

유엔은 현재 전 세계 야생 벌의 40%가량이 멸종 위기에 처했으며 2035년이면 꿀벌이 영영 사라질 수도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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