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통형 실내 미끄럼틀 불 어린이 숨져
입력 2004.05.02 (22:16)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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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울산의 한 어린이집 미끄럼틀에서 불이 나 초등학생이 숨졌습니다.
사고가 난 미끄럼틀은 어린이가 즐겨 노는 미끄럼틀로 경찰은 어린이가 안에서 불장난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김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린이집 2층 창문으로 불길이 치솟습니다.
2층 창문에서 1층 야외놀이터로 연결된 원통형 미끄럼틀에서 난 불입니다.
불에 탄 미끄럼틀은 모양을 알아보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이 불로 미끄럼틀 안에서 놀고 있던 10살 조 모 군이 숨졌습니다.
경찰은 미끄럼틀이 불에 약한 FRP로 만들어져 아랫부분에 붙은 불이 순식간에 번지면서 조 군이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한 조 군이 아래쪽 불을 피해 연결된 2층으로 올라가려 했지만 미끄럼틀의 2층 입구인 창문이 잠겨 있어 탈출하지 못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성원(경사/울산 중부경찰서): 일요일이니까 문을 잠가 놓거든요. 잠겨 있으니까 열고 탈출하려는 그 순간에...
⊙기자: 초등학생이 숨진 조 군과 친구들은 휴일이라 문이 잠긴 어린이집의 담을 넘어 놀이터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동네 어린이들: 넘어서 들어와요, 다 담 넘을 수 있어요.
⊙기자: 경찰은 어린이들이 불장난을 하다 불이 난 것은 아닌지 자세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지영입니다.
사고가 난 미끄럼틀은 어린이가 즐겨 노는 미끄럼틀로 경찰은 어린이가 안에서 불장난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김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린이집 2층 창문으로 불길이 치솟습니다.
2층 창문에서 1층 야외놀이터로 연결된 원통형 미끄럼틀에서 난 불입니다.
불에 탄 미끄럼틀은 모양을 알아보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이 불로 미끄럼틀 안에서 놀고 있던 10살 조 모 군이 숨졌습니다.
경찰은 미끄럼틀이 불에 약한 FRP로 만들어져 아랫부분에 붙은 불이 순식간에 번지면서 조 군이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한 조 군이 아래쪽 불을 피해 연결된 2층으로 올라가려 했지만 미끄럼틀의 2층 입구인 창문이 잠겨 있어 탈출하지 못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성원(경사/울산 중부경찰서): 일요일이니까 문을 잠가 놓거든요. 잠겨 있으니까 열고 탈출하려는 그 순간에...
⊙기자: 초등학생이 숨진 조 군과 친구들은 휴일이라 문이 잠긴 어린이집의 담을 넘어 놀이터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동네 어린이들: 넘어서 들어와요, 다 담 넘을 수 있어요.
⊙기자: 경찰은 어린이들이 불장난을 하다 불이 난 것은 아닌지 자세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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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통형 실내 미끄럼틀 불 어린이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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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4-05-02 22:16:40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오늘 울산의 한 어린이집 미끄럼틀에서 불이 나 초등학생이 숨졌습니다.
사고가 난 미끄럼틀은 어린이가 즐겨 노는 미끄럼틀로 경찰은 어린이가 안에서 불장난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김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린이집 2층 창문으로 불길이 치솟습니다.
2층 창문에서 1층 야외놀이터로 연결된 원통형 미끄럼틀에서 난 불입니다.
불에 탄 미끄럼틀은 모양을 알아보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이 불로 미끄럼틀 안에서 놀고 있던 10살 조 모 군이 숨졌습니다.
경찰은 미끄럼틀이 불에 약한 FRP로 만들어져 아랫부분에 붙은 불이 순식간에 번지면서 조 군이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한 조 군이 아래쪽 불을 피해 연결된 2층으로 올라가려 했지만 미끄럼틀의 2층 입구인 창문이 잠겨 있어 탈출하지 못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성원(경사/울산 중부경찰서): 일요일이니까 문을 잠가 놓거든요. 잠겨 있으니까 열고 탈출하려는 그 순간에...
⊙기자: 초등학생이 숨진 조 군과 친구들은 휴일이라 문이 잠긴 어린이집의 담을 넘어 놀이터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동네 어린이들: 넘어서 들어와요, 다 담 넘을 수 있어요.
⊙기자: 경찰은 어린이들이 불장난을 하다 불이 난 것은 아닌지 자세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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