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 미군들의 이라크 포로 학대사진이 공개됐다는 소식을 전해 드렸는데요.
이번에는 영국군의 가혹행위를 담은 사진이 또 공개돼 파문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김종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영국군 병사가 두건이 씌어진 이라크인 얼굴을 발로 차고 소총 개머리판으로 사타구니를 가격합니다.
두건에 핏자국이 흥건한 이라크인에게 소변세례도 서슴지 않습니다.
지난해 9월 영국군 주둔지 바스라에서 촬영됐다는 넉 장의 사진들은 영국의 대중지 데일리 미러에 의해 단독 보도되었습니다.
미군의 이라크 포로 학대 사진에 이어서 이번에 공개된 영국군의 가혹행위 장면은 영국을 충격에 빠뜨렸습니다.
⊙블레어(영국 총리): 군이 조사중입니다. 이런 일들이 사실이라면 절대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우리가 이라크에 간 것은 이런 일들을 제거하기 위해서였습니다.
⊙기자: 하지만 가혹행위를 한 병사들이 소속된 것으로 보도된 영국 랭커셔 연대측은 사진들의 진실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나섰습니다.
사진 속의 소총과 모자가 이라크 주둔 영국군에 지급된 것과 다르고 사진의 배경이 된 군용트럭도 이라크전에 투입된 것이 아니라는 주장입니다.
미군과 영국군은 자체 진상조사를 벌이고 있지만 이번 사진파문을 계기로 이라크전을 주도한 두 나라의 입장은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런던에서 KBS뉴스 김종진입니다.
이번에는 영국군의 가혹행위를 담은 사진이 또 공개돼 파문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김종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영국군 병사가 두건이 씌어진 이라크인 얼굴을 발로 차고 소총 개머리판으로 사타구니를 가격합니다.
두건에 핏자국이 흥건한 이라크인에게 소변세례도 서슴지 않습니다.
지난해 9월 영국군 주둔지 바스라에서 촬영됐다는 넉 장의 사진들은 영국의 대중지 데일리 미러에 의해 단독 보도되었습니다.
미군의 이라크 포로 학대 사진에 이어서 이번에 공개된 영국군의 가혹행위 장면은 영국을 충격에 빠뜨렸습니다.
⊙블레어(영국 총리): 군이 조사중입니다. 이런 일들이 사실이라면 절대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우리가 이라크에 간 것은 이런 일들을 제거하기 위해서였습니다.
⊙기자: 하지만 가혹행위를 한 병사들이 소속된 것으로 보도된 영국 랭커셔 연대측은 사진들의 진실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나섰습니다.
사진 속의 소총과 모자가 이라크 주둔 영국군에 지급된 것과 다르고 사진의 배경이 된 군용트럭도 이라크전에 투입된 것이 아니라는 주장입니다.
미군과 영국군은 자체 진상조사를 벌이고 있지만 이번 사진파문을 계기로 이라크전을 주도한 두 나라의 입장은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런던에서 KBS뉴스 김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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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군도 포로학대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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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4-05-02 22:16:40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어제 미군들의 이라크 포로 학대사진이 공개됐다는 소식을 전해 드렸는데요.
이번에는 영국군의 가혹행위를 담은 사진이 또 공개돼 파문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김종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영국군 병사가 두건이 씌어진 이라크인 얼굴을 발로 차고 소총 개머리판으로 사타구니를 가격합니다.
두건에 핏자국이 흥건한 이라크인에게 소변세례도 서슴지 않습니다.
지난해 9월 영국군 주둔지 바스라에서 촬영됐다는 넉 장의 사진들은 영국의 대중지 데일리 미러에 의해 단독 보도되었습니다.
미군의 이라크 포로 학대 사진에 이어서 이번에 공개된 영국군의 가혹행위 장면은 영국을 충격에 빠뜨렸습니다.
⊙블레어(영국 총리): 군이 조사중입니다. 이런 일들이 사실이라면 절대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우리가 이라크에 간 것은 이런 일들을 제거하기 위해서였습니다.
⊙기자: 하지만 가혹행위를 한 병사들이 소속된 것으로 보도된 영국 랭커셔 연대측은 사진들의 진실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나섰습니다.
사진 속의 소총과 모자가 이라크 주둔 영국군에 지급된 것과 다르고 사진의 배경이 된 군용트럭도 이라크전에 투입된 것이 아니라는 주장입니다.
미군과 영국군은 자체 진상조사를 벌이고 있지만 이번 사진파문을 계기로 이라크전을 주도한 두 나라의 입장은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런던에서 KBS뉴스 김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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