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수술 A/S 어디서 받나요

입력 2004.05.18 (20:57) 수정 2004.09.20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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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계속되는 경기불황으로 문을 닫는 성형외과가 늘어나면서 억울한 피해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바로 성형 후 부작용에 시달리는 환자들인데요.
어찌된 영문인지 조성훈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석 달 전 코 성형수술을 받은 이 여성은 수술 뒤 부기가 가라앉지 않고 답답함이 지속돼 해당 병원을 다시 찾았습니다.
하지만 병원은 이미 두 달 전 문을 닫은 뒤였습니다.
⊙성형 부작용 피해자: 기가 막혀서...
병원 문이 닫혔어요.
사람도 아무도 없고 셔터도 내려져 있고,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도 모르겠고요.
⊙기자: 얼굴 성형 부작용에 시달리고 있는 이 여성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성형 부작용 환자: 여보세요. 성형외과죠?
⊙인터뷰: 거기 없어진 지 6개월도 넘었는데요.
⊙성형 부작용 환자: 연락처라도...
⊙인터뷰: 저희는 모르죠, 병원 그만 두셨다고 그러던데요.
⊙기자: 대한성형외과 개원의협의회의 조사를 보면 최근 2년 사이 경기불황에 따른 영업부진 등으로 문을 닫은 곳은 전체 성형외과 개인병원의 10%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같은 사정 속에서 폐업한 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환자들이 부작용이 있어도 마땅히 호소할 곳이 없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김영진(대한성형외과 개원의협의회 회장):겜 환자분들이 괴로워하면서 우리 홈페이지에 문의를 하면 저희들이 알아서 조사를 해 보지만 실제 어디로 갔는지 모르는 분도 참 많고 저희도 참 난감합니다.
⊙기자: 성형수술을 받기 전에 믿을 수 있는 병원을 찾아 전문의와 충분한 상의를 하는 것이 부작용과 이로 인한 피해를 줄일 수 있는 길이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KBS뉴스 조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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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형수술 A/S 어디서 받나요
    • 입력 2004-05-18 20:26:14
    • 수정2004-09-20 15:48:12
    뉴스타임
⊙앵커: 최근 계속되는 경기불황으로 문을 닫는 성형외과가 늘어나면서 억울한 피해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바로 성형 후 부작용에 시달리는 환자들인데요. 어찌된 영문인지 조성훈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석 달 전 코 성형수술을 받은 이 여성은 수술 뒤 부기가 가라앉지 않고 답답함이 지속돼 해당 병원을 다시 찾았습니다. 하지만 병원은 이미 두 달 전 문을 닫은 뒤였습니다. ⊙성형 부작용 피해자: 기가 막혀서... 병원 문이 닫혔어요. 사람도 아무도 없고 셔터도 내려져 있고,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도 모르겠고요. ⊙기자: 얼굴 성형 부작용에 시달리고 있는 이 여성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성형 부작용 환자: 여보세요. 성형외과죠? ⊙인터뷰: 거기 없어진 지 6개월도 넘었는데요. ⊙성형 부작용 환자: 연락처라도... ⊙인터뷰: 저희는 모르죠, 병원 그만 두셨다고 그러던데요. ⊙기자: 대한성형외과 개원의협의회의 조사를 보면 최근 2년 사이 경기불황에 따른 영업부진 등으로 문을 닫은 곳은 전체 성형외과 개인병원의 10%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같은 사정 속에서 폐업한 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환자들이 부작용이 있어도 마땅히 호소할 곳이 없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김영진(대한성형외과 개원의협의회 회장):겜 환자분들이 괴로워하면서 우리 홈페이지에 문의를 하면 저희들이 알아서 조사를 해 보지만 실제 어디로 갔는지 모르는 분도 참 많고 저희도 참 난감합니다. ⊙기자: 성형수술을 받기 전에 믿을 수 있는 병원을 찾아 전문의와 충분한 상의를 하는 것이 부작용과 이로 인한 피해를 줄일 수 있는 길이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KBS뉴스 조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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