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뤼노 메추 감독, '풍부한 경험이 장점'

입력 2004.05.19 (22:03)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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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차기 축구대표팀 감독 후보가 4명으로 압축됨에 따라 KBS는 오늘부터 이들 후보에 대한 검증시간을 마련했습니다.
오늘은 첫 시간으로 감독 후보 1순위인 브뤼노 메추 감독에 대해 이성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브뤼노 메추 감독은 잘 알려진 대로 2002 월드컵에서 세네갈의 8강돌풍을 일으켰습니다.
개성이 강한 아프리카 선수들을 하나로 묶어 모래알 같은 조직력을 극대화시켰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메추 감독은 그의 국제축구 통계 역사에서 선정하는 감독 랭킹에서 5위에 오르며 지도력을 인정받았습니다.
현재 아랍에미리트의 클럽인 알아인팀을 맡고 있는 메추 감독은 지난해 소속팀을 AFC챔피언스리그 정상에도 올려놓았습니다.
메추 감독은 외국팀을 맡은 경험이 풍부하고 특히 아시아 축구의 정서를 잘 안다는 것이 장점으로 부각됐습니다.
또한 프랑스어와 영어를 모두 구사해 세계축구의 흐름 등 정보수집에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그의 지도스타일입니다.
메추 감독은 강한 카리스마보다는 대화를 통해 설득하는 외유내강형의 지도스타일로 알려져 있습니다.
프랑스어권인 세네갈에서는 문제가 안 됐지만 의사소통이 힘든 우리 선수들에게 충분히 문제가 될 수 있는 부분입니다.
⊙허정무(기술위원회 부위원장): 정확하게 현지 평가라든가 혹은 그 사람의 성격, 혹은 우리나라 문화적인 차이를 극복할 수 있는 점, 이런 점들을 사실 모르는 상태이기 때문에 그런 정보를 안 다음에 저희가 우선 협상순위를 정할 겁니다.
⊙기자: 한편 이회택 기술위원장은 이런 부분들을 면밀히 따져보기 위해 모레 2명의 기술위원과 함께 유럽으로 가 감독 후보들을 만날 계획입니다.
KBS뉴스 이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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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뤼노 메추 감독, '풍부한 경험이 장점'
    • 입력 2004-05-19 21:46:04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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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차기 축구대표팀 감독 후보가 4명으로 압축됨에 따라 KBS는 오늘부터 이들 후보에 대한 검증시간을 마련했습니다. 오늘은 첫 시간으로 감독 후보 1순위인 브뤼노 메추 감독에 대해 이성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브뤼노 메추 감독은 잘 알려진 대로 2002 월드컵에서 세네갈의 8강돌풍을 일으켰습니다. 개성이 강한 아프리카 선수들을 하나로 묶어 모래알 같은 조직력을 극대화시켰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메추 감독은 그의 국제축구 통계 역사에서 선정하는 감독 랭킹에서 5위에 오르며 지도력을 인정받았습니다. 현재 아랍에미리트의 클럽인 알아인팀을 맡고 있는 메추 감독은 지난해 소속팀을 AFC챔피언스리그 정상에도 올려놓았습니다. 메추 감독은 외국팀을 맡은 경험이 풍부하고 특히 아시아 축구의 정서를 잘 안다는 것이 장점으로 부각됐습니다. 또한 프랑스어와 영어를 모두 구사해 세계축구의 흐름 등 정보수집에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그의 지도스타일입니다. 메추 감독은 강한 카리스마보다는 대화를 통해 설득하는 외유내강형의 지도스타일로 알려져 있습니다. 프랑스어권인 세네갈에서는 문제가 안 됐지만 의사소통이 힘든 우리 선수들에게 충분히 문제가 될 수 있는 부분입니다. ⊙허정무(기술위원회 부위원장): 정확하게 현지 평가라든가 혹은 그 사람의 성격, 혹은 우리나라 문화적인 차이를 극복할 수 있는 점, 이런 점들을 사실 모르는 상태이기 때문에 그런 정보를 안 다음에 저희가 우선 협상순위를 정할 겁니다. ⊙기자: 한편 이회택 기술위원장은 이런 부분들을 면밀히 따져보기 위해 모레 2명의 기술위원과 함께 유럽으로 가 감독 후보들을 만날 계획입니다. KBS뉴스 이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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