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콜라리 감독, 경험.카리스마 강점

입력 2004.05.20 (22:07)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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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축구대표팀 차기 감독 선임을 앞두고 후보들의 면면을 점검하는 시간입니다.
오늘은 강력한 카리스마와 풍부한 경험으로 메추와 함께 가장 유력한 차기감독 후보로 꼽히고 있는 브라질 출신 스콜라리 감독입니다.
박종복 기자입니다.
⊙기자: 메추가 외유내강형이라면 스콜라리는 강력한 카리스마를 갖춘 내유외강형의 지도자입니다.
한일월드컵에서 브라질을 통산 5번째 우승으로 이끈 지도력 역시 이 같은 성격에서 왔다는 분석입니다.
스콜라리는 당시 여론은 물론 대통령의 추천에도 불구하고 호마리우를 대표팀에서 과감히 제외시켰습니다.
이름보다는 실력위주로 엔트리를 구성했고 결국 호나우딩유를 앞세워 우승하며 그의 선택이 옳았음을 입증했습니다.
소신과 철학, 실력 위주의 선수선발 등 여러 면에서 히딩크 감독과 닮은 점이 많은 편입니다.
올해 56세인 스콜라리 감독은 풍부한 경험에서도 메추 감독 등 타 후보들을 앞서고 있습니다.
브라질 프로팀을 맡아 여러 차례 리그우승을 차지했고 월드컵 이후 맡은 포르투갈 대표팀 역시 유럽 정상권으로 이끌고 있습니다.
4명의 후보 가운데 가장 화려한 경력을 자랑하지만 스콜라리가 우리나라에 올 수 있을지는 여전히 의문입니다.
25억원대에 이르는 높은 연봉, 유로2004가 끝나는 7월 중순에야 감독직을 맡을 수 있는 상황 때문입니다.
⊙허정무(축구협회 기술위 부위원장): 꼭 스콜라리 감독이 우리의 팀을 맡게 되고 필요하다면 그때까지는 어쩔 수 없이 기다려야 되겠죠.
⊙기자: 우리 정서에 가장 맞는 감독이라는 평가지만 스콜라리 영입에는 적지않은 돈과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박종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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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콜라리 감독, 경험.카리스마 강점
    • 입력 2004-05-20 21:49:18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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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축구대표팀 차기 감독 선임을 앞두고 후보들의 면면을 점검하는 시간입니다. 오늘은 강력한 카리스마와 풍부한 경험으로 메추와 함께 가장 유력한 차기감독 후보로 꼽히고 있는 브라질 출신 스콜라리 감독입니다. 박종복 기자입니다. ⊙기자: 메추가 외유내강형이라면 스콜라리는 강력한 카리스마를 갖춘 내유외강형의 지도자입니다. 한일월드컵에서 브라질을 통산 5번째 우승으로 이끈 지도력 역시 이 같은 성격에서 왔다는 분석입니다. 스콜라리는 당시 여론은 물론 대통령의 추천에도 불구하고 호마리우를 대표팀에서 과감히 제외시켰습니다. 이름보다는 실력위주로 엔트리를 구성했고 결국 호나우딩유를 앞세워 우승하며 그의 선택이 옳았음을 입증했습니다. 소신과 철학, 실력 위주의 선수선발 등 여러 면에서 히딩크 감독과 닮은 점이 많은 편입니다. 올해 56세인 스콜라리 감독은 풍부한 경험에서도 메추 감독 등 타 후보들을 앞서고 있습니다. 브라질 프로팀을 맡아 여러 차례 리그우승을 차지했고 월드컵 이후 맡은 포르투갈 대표팀 역시 유럽 정상권으로 이끌고 있습니다. 4명의 후보 가운데 가장 화려한 경력을 자랑하지만 스콜라리가 우리나라에 올 수 있을지는 여전히 의문입니다. 25억원대에 이르는 높은 연봉, 유로2004가 끝나는 7월 중순에야 감독직을 맡을 수 있는 상황 때문입니다. ⊙허정무(축구협회 기술위 부위원장): 꼭 스콜라리 감독이 우리의 팀을 맡게 되고 필요하다면 그때까지는 어쩔 수 없이 기다려야 되겠죠. ⊙기자: 우리 정서에 가장 맞는 감독이라는 평가지만 스콜라리 영입에는 적지않은 돈과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박종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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