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파 먹구름

입력 2004.05.27 (22:02)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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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마이너리그에서 재활중이던 미국 프로야구 보스턴의 김병현이 부상치료를 위해 시즌 도중 급거 귀국했습니다.
박찬호도 오늘 부상자명단에 오르는 등 우리 해외파 야구선수들이 부상과 부진으로 우울한 5월을 맞고 있습니다.
박수현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 해외파 선수들의 현재 기상도가 매우 흐림입니다.
김병현은 올 시즌 원하던 선발로 보직을 변경했지만 지난달 30일 시즌 첫승 이후 두 차례 선발등판해서 난타를 당하며 마이너리그로 추락했습니다.
김병현은 엉덩이와 발목쪽에 누적된 부상으로 구위가 완전히 무너진 상태입니다.
⊙김병현(보스턴): 작년에 안 좋았던 발목을 무리하게 써 가지고 밸런스가 깨졌던 상태에서 공을 던지다 보니까 지금 많이 안 좋았었는데...
⊙기자: 박찬호도 오늘 고질적인 허리통증으로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습니다.
8경기에 나와 2승 4패, 방어율 5.80을 기록중인 박찬호는 감독과 팬들에게 기대했던 재기의 확신을 심어주지 못했습니다.
뉴욕 메츠의 서재응은 계속된 부진으로 트레이드설에 휘말려 있습니다.
일본에 진출한 이승엽의 부진은 야구팬들에게는 가장 안타까운 대목입니다.
이승엽은 팔꿈치에 공을 맞은 후 하향곡선을 타더니 결국 지난 11일 생애 처음으로 2군으로 내려앉았습니다.
⊙이승엽(지바 롯데): 제가 2군 생활을 처음 해 보기 때문에 정말 안 좋은 여건 속에서 해 보는 것도 제가 앞으로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기자: 기대보다 초라한 성적표를 받아든 해외파들.
부활을 기다리는 팬들의 마음도 무겁습니다.
KBS뉴스 박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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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파 먹구름
    • 입력 2004-05-27 21:45:52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마이너리그에서 재활중이던 미국 프로야구 보스턴의 김병현이 부상치료를 위해 시즌 도중 급거 귀국했습니다. 박찬호도 오늘 부상자명단에 오르는 등 우리 해외파 야구선수들이 부상과 부진으로 우울한 5월을 맞고 있습니다. 박수현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 해외파 선수들의 현재 기상도가 매우 흐림입니다. 김병현은 올 시즌 원하던 선발로 보직을 변경했지만 지난달 30일 시즌 첫승 이후 두 차례 선발등판해서 난타를 당하며 마이너리그로 추락했습니다. 김병현은 엉덩이와 발목쪽에 누적된 부상으로 구위가 완전히 무너진 상태입니다. ⊙김병현(보스턴): 작년에 안 좋았던 발목을 무리하게 써 가지고 밸런스가 깨졌던 상태에서 공을 던지다 보니까 지금 많이 안 좋았었는데... ⊙기자: 박찬호도 오늘 고질적인 허리통증으로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습니다. 8경기에 나와 2승 4패, 방어율 5.80을 기록중인 박찬호는 감독과 팬들에게 기대했던 재기의 확신을 심어주지 못했습니다. 뉴욕 메츠의 서재응은 계속된 부진으로 트레이드설에 휘말려 있습니다. 일본에 진출한 이승엽의 부진은 야구팬들에게는 가장 안타까운 대목입니다. 이승엽은 팔꿈치에 공을 맞은 후 하향곡선을 타더니 결국 지난 11일 생애 처음으로 2군으로 내려앉았습니다. ⊙이승엽(지바 롯데): 제가 2군 생활을 처음 해 보기 때문에 정말 안 좋은 여건 속에서 해 보는 것도 제가 앞으로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기자: 기대보다 초라한 성적표를 받아든 해외파들. 부활을 기다리는 팬들의 마음도 무겁습니다. KBS뉴스 박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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