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십자사 혈액 다량 폐기 의혹
입력 2004.06.07 (22:1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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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헌혈 양이 부족하다며 시민들의 참여를 촉구해 온 적십자사가 지난 다섯 달 동안 무려 2만리터가 넘는 혈액을 폐기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양순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3월 서울의 한 병원에서 비상이 걸렸습니다.
환자의 심장수술에 필요한 혈액이 턱없이 부족했기 때문입니다.
⊙서승권(병원 혈액은행 주임): 혈액이 굉장히 부족했어요.
그래서 주위 혈액원에 알아보고 했을 때 재고가 전혀 없었기 때문에...
⊙기자: 하지만 당시 일부 혈액원에서는 오히려 수혈용 혈액이 버려졌습니다.
버려진 혈액은 지난 5달 동안 12만여 유닛으로 2만리터가 넘습니다.
이 가운데 일부는 실수로 채혈을 지나치게 많이 해낸 바람에 혈액 응고가 일어나 검사를 통해 부적격 판정을 받았고 20%는 아예 유통기한을 넘겨 폐기됐습니다.
⊙강주성(건강세상네트워크 대표): 병원과 혈액원 간에 전반적인 혈액 정보에 대한 네트워킹이 일단 부재하다고 하는 것이 가장 주요하고요.
⊙기자: 이에 대해 적십자사측은 버린 혈액의 상당분은 비상시를 위해 확보해 둔 재고분인데, 유통기한이 지나 버리게 됐다고 해명했습니다.
⊙신창우(대한적십자사 헌혈홍보실): 실제로는 그 모든 혈액이 한꺼번에 나가는 것은 아니고 기간에 따라서, 또 혈액형별에 따라서 유관량이 틀려지기 때문에 기간에 따라 경과되는 혈액이 자동적으로 나올 수밖에 없는 형편이지만...
⊙기자: 수혈용 혈액 부족 한편에서는 적십자사의 주먹구구식 관리로 해마다 엄청난 양의 혈액이 버려지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양순입니다.
김양순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3월 서울의 한 병원에서 비상이 걸렸습니다.
환자의 심장수술에 필요한 혈액이 턱없이 부족했기 때문입니다.
⊙서승권(병원 혈액은행 주임): 혈액이 굉장히 부족했어요.
그래서 주위 혈액원에 알아보고 했을 때 재고가 전혀 없었기 때문에...
⊙기자: 하지만 당시 일부 혈액원에서는 오히려 수혈용 혈액이 버려졌습니다.
버려진 혈액은 지난 5달 동안 12만여 유닛으로 2만리터가 넘습니다.
이 가운데 일부는 실수로 채혈을 지나치게 많이 해낸 바람에 혈액 응고가 일어나 검사를 통해 부적격 판정을 받았고 20%는 아예 유통기한을 넘겨 폐기됐습니다.
⊙강주성(건강세상네트워크 대표): 병원과 혈액원 간에 전반적인 혈액 정보에 대한 네트워킹이 일단 부재하다고 하는 것이 가장 주요하고요.
⊙기자: 이에 대해 적십자사측은 버린 혈액의 상당분은 비상시를 위해 확보해 둔 재고분인데, 유통기한이 지나 버리게 됐다고 해명했습니다.
⊙신창우(대한적십자사 헌혈홍보실): 실제로는 그 모든 혈액이 한꺼번에 나가는 것은 아니고 기간에 따라서, 또 혈액형별에 따라서 유관량이 틀려지기 때문에 기간에 따라 경과되는 혈액이 자동적으로 나올 수밖에 없는 형편이지만...
⊙기자: 수혈용 혈액 부족 한편에서는 적십자사의 주먹구구식 관리로 해마다 엄청난 양의 혈액이 버려지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양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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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적십자사 혈액 다량 폐기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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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4-06-07 21:24:14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헌혈 양이 부족하다며 시민들의 참여를 촉구해 온 적십자사가 지난 다섯 달 동안 무려 2만리터가 넘는 혈액을 폐기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양순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3월 서울의 한 병원에서 비상이 걸렸습니다.
환자의 심장수술에 필요한 혈액이 턱없이 부족했기 때문입니다.
⊙서승권(병원 혈액은행 주임): 혈액이 굉장히 부족했어요.
그래서 주위 혈액원에 알아보고 했을 때 재고가 전혀 없었기 때문에...
⊙기자: 하지만 당시 일부 혈액원에서는 오히려 수혈용 혈액이 버려졌습니다.
버려진 혈액은 지난 5달 동안 12만여 유닛으로 2만리터가 넘습니다.
이 가운데 일부는 실수로 채혈을 지나치게 많이 해낸 바람에 혈액 응고가 일어나 검사를 통해 부적격 판정을 받았고 20%는 아예 유통기한을 넘겨 폐기됐습니다.
⊙강주성(건강세상네트워크 대표): 병원과 혈액원 간에 전반적인 혈액 정보에 대한 네트워킹이 일단 부재하다고 하는 것이 가장 주요하고요.
⊙기자: 이에 대해 적십자사측은 버린 혈액의 상당분은 비상시를 위해 확보해 둔 재고분인데, 유통기한이 지나 버리게 됐다고 해명했습니다.
⊙신창우(대한적십자사 헌혈홍보실): 실제로는 그 모든 혈액이 한꺼번에 나가는 것은 아니고 기간에 따라서, 또 혈액형별에 따라서 유관량이 틀려지기 때문에 기간에 따라 경과되는 혈액이 자동적으로 나올 수밖에 없는 형편이지만...
⊙기자: 수혈용 혈액 부족 한편에서는 적십자사의 주먹구구식 관리로 해마다 엄청난 양의 혈액이 버려지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양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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