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대표팀, 감독이 필요하다

입력 2004.06.10 (22:12)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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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축구 대표팀은 결과만 따지면 회복세로 돌아선 듯 보이지만 확실한 믿음은 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조직력과 전술부재가 큰 원인인데, 결국은 새 사령탑 선임이 하루빨리 이루어져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이진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기고도 아쉬움을 남긴 한국.
반면 졌지만 자신감을 얻은 베트남.
아시아에서 10년 넘게 활동한 베트남의 타바레스 감독은 한국이 3, 4년 전과 달라진 것이 없다며 냉정한 평가를 내렸습니다.
⊙타바레스(베트남 감독): 한국이 집중만 했더라면 5골은 넣어야 했습니다.
또 27개의 크로스 가운데 한 개도 골로 연결하지 못했습니다. ⊙기자: 타바레스 감독의 지적은 베트남이 극단적인 밀집수비가 아닌 정상수비를 펼쳤다는 점에서 우리에게는 더 뼈아프게 다가옵니다.
상대의 변칙 전술에 대응하는 상황대처능력 부족과 엉성한 조직력으로 인해 한국축구의 색깔을 보여주지 못한 결과입니다.
⊙박성화(축구대표팀 감독대행): 김지훈 선수 같은 선수들이 후반전에 좋은 활약을 했고 그런 반면에 또 팀의 전체적인 조직력은 다소 미흡하다는 것을 느꼈어요.
⊙기자: 조직력 같은 팀의 근본적인 문제는 현재 감독 공백사태로 인해 손도 못 대고 있습니다.
대표팀은 이달 말부터 20여 일간 장기 합숙훈련이라는 절호의 기회를 맞지만 새 감독이 합류할 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감독 공백기에도 2승 1무 1패로 표면적으로는 상승세를 탄 축구 대표팀.
그러나 새 감독 선임이 우선 되어야만 한국축구의 확실한 재도약은 비로소 시작될 수 있습니다.
KBS뉴스 이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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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축구대표팀, 감독이 필요하다
    • 입력 2004-06-10 21:44:02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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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축구 대표팀은 결과만 따지면 회복세로 돌아선 듯 보이지만 확실한 믿음은 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조직력과 전술부재가 큰 원인인데, 결국은 새 사령탑 선임이 하루빨리 이루어져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이진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기고도 아쉬움을 남긴 한국. 반면 졌지만 자신감을 얻은 베트남. 아시아에서 10년 넘게 활동한 베트남의 타바레스 감독은 한국이 3, 4년 전과 달라진 것이 없다며 냉정한 평가를 내렸습니다. ⊙타바레스(베트남 감독): 한국이 집중만 했더라면 5골은 넣어야 했습니다. 또 27개의 크로스 가운데 한 개도 골로 연결하지 못했습니다. ⊙기자: 타바레스 감독의 지적은 베트남이 극단적인 밀집수비가 아닌 정상수비를 펼쳤다는 점에서 우리에게는 더 뼈아프게 다가옵니다. 상대의 변칙 전술에 대응하는 상황대처능력 부족과 엉성한 조직력으로 인해 한국축구의 색깔을 보여주지 못한 결과입니다. ⊙박성화(축구대표팀 감독대행): 김지훈 선수 같은 선수들이 후반전에 좋은 활약을 했고 그런 반면에 또 팀의 전체적인 조직력은 다소 미흡하다는 것을 느꼈어요. ⊙기자: 조직력 같은 팀의 근본적인 문제는 현재 감독 공백사태로 인해 손도 못 대고 있습니다. 대표팀은 이달 말부터 20여 일간 장기 합숙훈련이라는 절호의 기회를 맞지만 새 감독이 합류할 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감독 공백기에도 2승 1무 1패로 표면적으로는 상승세를 탄 축구 대표팀. 그러나 새 감독 선임이 우선 되어야만 한국축구의 확실한 재도약은 비로소 시작될 수 있습니다. KBS뉴스 이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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