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 분양가 평당 250만원 폭리"

입력 2004.06.28 (22:03)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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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분양가 거품 주장이 또 제기됐습니다.
이번에는 화성 동탄 신도시 아파트로 평당 260여 만원을 높게 책정했다는 주장입니다.
이승기 기자입니다.
⊙기자: 동탄 신도시 건설업체들이 화성시에 처음 제출한 시범단지 분양가는 평균 749만원, 택지비 222만원, 건축비 528만원입니다.
하지만 경실련은 자체조사 결과 택지비는 179만원, 건축비 300만원 등 평균 479만원밖에 들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평당 269만원은 거품이라는 설명입니다.
특히 건축비는 용인 동백이나 서울 동시분양보다 비쌀뿐 아니라 정부가 정한 표준건축비보다 무려 238만원이나 높다고 주장했습니다.
⊙김헌동(경실련 아파트 거품빼기 본부장): 강남의 최고급 아파트라고 하는 초고층 아파트들의 건축비가 350에서 400이고 대한민국 최고의 호텔 평당 500만원이 채 안 됩니다.
⊙기자: 경실련은 건설업체들이 최종 분양가를 720만원대로 낮췄지만 주택공사 등이 참여해 후분양제를 도입하면 456만원이면 충분하다고 밝혔습니다.
건설업체들은 이에 대해 분양가 계산 방법이 현실과 동떨어졌다고 해명했습니다.
⊙건설업체 관계자: 광고도 하고, 모델하우스도 짓고 입주자를위한 하자 보수 등 서비스 부분도 (분양가 산정에) 무시 못하죠.
⊙기자: 고가 분양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동탄 신도시의 견본주택에는 사흘 동안 8만명이 넘는 인파가 몰려 청약과열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승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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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탄 분양가 평당 250만원 폭리"
    • 입력 2004-06-28 21:35:02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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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분양가 거품 주장이 또 제기됐습니다. 이번에는 화성 동탄 신도시 아파트로 평당 260여 만원을 높게 책정했다는 주장입니다. 이승기 기자입니다. ⊙기자: 동탄 신도시 건설업체들이 화성시에 처음 제출한 시범단지 분양가는 평균 749만원, 택지비 222만원, 건축비 528만원입니다. 하지만 경실련은 자체조사 결과 택지비는 179만원, 건축비 300만원 등 평균 479만원밖에 들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평당 269만원은 거품이라는 설명입니다. 특히 건축비는 용인 동백이나 서울 동시분양보다 비쌀뿐 아니라 정부가 정한 표준건축비보다 무려 238만원이나 높다고 주장했습니다. ⊙김헌동(경실련 아파트 거품빼기 본부장): 강남의 최고급 아파트라고 하는 초고층 아파트들의 건축비가 350에서 400이고 대한민국 최고의 호텔 평당 500만원이 채 안 됩니다. ⊙기자: 경실련은 건설업체들이 최종 분양가를 720만원대로 낮췄지만 주택공사 등이 참여해 후분양제를 도입하면 456만원이면 충분하다고 밝혔습니다. 건설업체들은 이에 대해 분양가 계산 방법이 현실과 동떨어졌다고 해명했습니다. ⊙건설업체 관계자: 광고도 하고, 모델하우스도 짓고 입주자를위한 하자 보수 등 서비스 부분도 (분양가 산정에) 무시 못하죠. ⊙기자: 고가 분양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동탄 신도시의 견본주택에는 사흘 동안 8만명이 넘는 인파가 몰려 청약과열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승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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