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 수도 반대, "대선 불복" "말장난" 공방

입력 2004.07.11 (21:32)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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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행정수도 이전 반대 움직임에 대해서 청와대가 공격적인 대응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청와대 정책실장이 행정수도 이전 반대가 졸속이라며 비난했고 한나라당은 말장난하지 말라며 받아쳤습니다.
이재원 기자입니다.
⊙기자: 대통령과 청와대 언론비서관에 이어 오늘은 청와대 정책실장이 행정수도 이전 반대세력에 대한 공격에 나섰습니다.
김병준 실장은 행정수도 이전 반대가 졸속반대에 불과하다면서 행정수도 반대론자들은 대선 때는 노무현 후보를 반대했고 탄핵 때는 탄핵을 주도한 세력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김병준(청와대 정책실장): 졸속반대의 이면에는 뭐가 있는가 하면 대통령에 대한 거부감, 대선 결과에 대한 불인정...
⊙기자: 열린우리당 천정배 원내대표도 수도이전 반대를 제기하는 저변에는 지역주의와 기득권 보호의식이 있다며 청와대를 거들었습니다.
국회 재논의에 대해서는 야당이 신행정수도건설특별법 폐기안을 먼저 내놓아야 가능하다는 단서를 달았습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은 대통령에게 충언을 아끼지 말아야 할 청와대 참모가 말장난을 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한선교(한나라당 대변인): 국민의 다수와 국가 원로가 행정수도 이전 반대에 대해 재고를 원하는데 거기에 대해서 청와대 정책실장이 졸속 반대 운운하는 것은 국민에 대한 예의도 도리도 아닌 것입니다.
⊙기자: 한나라당은 또 열린우리당의 폐기안 제출 요구는 정치적 시비걸기에 불과하다며 국민 대토론회와 수도이전특위 구성에 먼저 응하라고 반박했습니다.
KBS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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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정 수도 반대, "대선 불복" "말장난" 공방
    • 입력 2004-07-11 21:03:23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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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행정수도 이전 반대 움직임에 대해서 청와대가 공격적인 대응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청와대 정책실장이 행정수도 이전 반대가 졸속이라며 비난했고 한나라당은 말장난하지 말라며 받아쳤습니다. 이재원 기자입니다. ⊙기자: 대통령과 청와대 언론비서관에 이어 오늘은 청와대 정책실장이 행정수도 이전 반대세력에 대한 공격에 나섰습니다. 김병준 실장은 행정수도 이전 반대가 졸속반대에 불과하다면서 행정수도 반대론자들은 대선 때는 노무현 후보를 반대했고 탄핵 때는 탄핵을 주도한 세력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김병준(청와대 정책실장): 졸속반대의 이면에는 뭐가 있는가 하면 대통령에 대한 거부감, 대선 결과에 대한 불인정... ⊙기자: 열린우리당 천정배 원내대표도 수도이전 반대를 제기하는 저변에는 지역주의와 기득권 보호의식이 있다며 청와대를 거들었습니다. 국회 재논의에 대해서는 야당이 신행정수도건설특별법 폐기안을 먼저 내놓아야 가능하다는 단서를 달았습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은 대통령에게 충언을 아끼지 말아야 할 청와대 참모가 말장난을 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한선교(한나라당 대변인): 국민의 다수와 국가 원로가 행정수도 이전 반대에 대해 재고를 원하는데 거기에 대해서 청와대 정책실장이 졸속 반대 운운하는 것은 국민에 대한 예의도 도리도 아닌 것입니다. ⊙기자: 한나라당은 또 열린우리당의 폐기안 제출 요구는 정치적 시비걸기에 불과하다며 국민 대토론회와 수도이전특위 구성에 먼저 응하라고 반박했습니다. KBS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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