벅스 뮤직 유료화 선언…네티즌 반발 예상

입력 2004.07.13 (22:02)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저작권료 문제로 음악업계와 대립해온 온라인 음악사이트 벅스가 결국 사이트이용 유료화를 선언했습니다.
이기문 기자입니다.
⊙기자: 사이트에 접속한 뒤 원하는 곡을 선택만 하면 바로 음악이 흘러나옵니다.
25만곡의 음악이 저장되어 있는 이 사이트는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회원이 1600만명이나 됩니다.
네티즌들에게는 즐겨찾는 사이트 중의 하나이지만 음악업계로써는 눈앳가시 같은 존재입니다.
저작권료를 내지 않고 음악을 들려주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2월 대형 음반사들은 이 사이트 때문에 음반판매량이 줄었다며 200억원 가까운 손해배상소송을 냈고 이 사이트를 운영하던 회사측은 결국 저작권료를 주기 위해 사이트 유료화를 결정했습니다.
⊙박성훈(벅스 대표): 권리자들하고의 원만한 관계 또 지난 소송에 대한 합의가 전제가 되어야 되기 때문에 저희들이 이번에 유료화를 선언하게 되고...
⊙기자: 회사측은 준비작업을 거쳐 석 달 뒤부터 유료화할 예정입니다.
오랜 갈등을 겪어온 온라인음악에 대한 저작권 문제가 이번 결정으로 해결의 실마리를 찾았지만 네티즌들의 강한 반발과 음악사용료를 둘러싼 음악업계와의 배분문제 등이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KBS뉴스 이기문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벅스 뮤직 유료화 선언…네티즌 반발 예상
    • 입력 2004-07-13 22:02:04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저작권료 문제로 음악업계와 대립해온 온라인 음악사이트 벅스가 결국 사이트이용 유료화를 선언했습니다. 이기문 기자입니다. ⊙기자: 사이트에 접속한 뒤 원하는 곡을 선택만 하면 바로 음악이 흘러나옵니다. 25만곡의 음악이 저장되어 있는 이 사이트는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회원이 1600만명이나 됩니다. 네티즌들에게는 즐겨찾는 사이트 중의 하나이지만 음악업계로써는 눈앳가시 같은 존재입니다. 저작권료를 내지 않고 음악을 들려주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2월 대형 음반사들은 이 사이트 때문에 음반판매량이 줄었다며 200억원 가까운 손해배상소송을 냈고 이 사이트를 운영하던 회사측은 결국 저작권료를 주기 위해 사이트 유료화를 결정했습니다. ⊙박성훈(벅스 대표): 권리자들하고의 원만한 관계 또 지난 소송에 대한 합의가 전제가 되어야 되기 때문에 저희들이 이번에 유료화를 선언하게 되고... ⊙기자: 회사측은 준비작업을 거쳐 석 달 뒤부터 유료화할 예정입니다. 오랜 갈등을 겪어온 온라인음악에 대한 저작권 문제가 이번 결정으로 해결의 실마리를 찾았지만 네티즌들의 강한 반발과 음악사용료를 둘러싼 음악업계와의 배분문제 등이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KBS뉴스 이기문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