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 불똥 튈라…여행·항공 업계 긴장

입력 2004.07.13 (22:02)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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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항공기와 선박에 대한 테러협박이 잇따르면서 휴가철 성수기를 맞은 관련업계가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김양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휴가철을 맞아 북적이는 인천국제공항.
하지만 여행객들은 왠지 걱정스러운 표정입니다.
⊙여병구(서울시 안암동): 혹시 또 우리 비행기가 터지는 것 아닌가 그런 생각도 가져보죠.
하필이면, 그런 생각도 가져보는 거예요.
⊙박주영(서울시 종암동): 많이 불안하고요.
빨리 조심해서 갔다 왔으면 좋겠어요.
⊙기자: 공항에 협박편지와 E-메일이 도착했다는 것이 알려진 어제와 오늘 각 여행사에는 200통이 넘는 전화가 쏟아졌습니다.
미국으로 가도 괜찮은지, 심지어 항공기를 타도 되는지 묻기도 합니다.
⊙심양보(00여행사 대표): 여행을 지속해도 되겠느냐라는 문의가 대다수를 이루고 있죠.
과연 안전하게 여행을 지속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기자: 여행객들의 불안이 커지자 항공사들은 출입국자에 대한 신원조회 등 자체 보안검색을 대폭 강화했다며 여행객들을 안심시키고 있습니다.
⊙정영석(대한항공 인천공항 보안담당): 탑승수속장이나 탑승구 입구에서 수하물에 대한 검색을 추가로 실시하고 있기 때문에 승객 여러분들께서는 안심하고 여행을 하셔도 문제없습니다.
⊙기자: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된 가운데 테러협박이 잇따르자 자칫 여행객들이 줄지나 않을까 여행항공업계가 긴장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양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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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러 불똥 튈라…여행·항공 업계 긴장
    • 입력 2004-07-13 22:02:04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최근 항공기와 선박에 대한 테러협박이 잇따르면서 휴가철 성수기를 맞은 관련업계가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김양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휴가철을 맞아 북적이는 인천국제공항. 하지만 여행객들은 왠지 걱정스러운 표정입니다. ⊙여병구(서울시 안암동): 혹시 또 우리 비행기가 터지는 것 아닌가 그런 생각도 가져보죠. 하필이면, 그런 생각도 가져보는 거예요. ⊙박주영(서울시 종암동): 많이 불안하고요. 빨리 조심해서 갔다 왔으면 좋겠어요. ⊙기자: 공항에 협박편지와 E-메일이 도착했다는 것이 알려진 어제와 오늘 각 여행사에는 200통이 넘는 전화가 쏟아졌습니다. 미국으로 가도 괜찮은지, 심지어 항공기를 타도 되는지 묻기도 합니다. ⊙심양보(00여행사 대표): 여행을 지속해도 되겠느냐라는 문의가 대다수를 이루고 있죠. 과연 안전하게 여행을 지속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기자: 여행객들의 불안이 커지자 항공사들은 출입국자에 대한 신원조회 등 자체 보안검색을 대폭 강화했다며 여행객들을 안심시키고 있습니다. ⊙정영석(대한항공 인천공항 보안담당): 탑승수속장이나 탑승구 입구에서 수하물에 대한 검색을 추가로 실시하고 있기 때문에 승객 여러분들께서는 안심하고 여행을 하셔도 문제없습니다. ⊙기자: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된 가운데 테러협박이 잇따르자 자칫 여행객들이 줄지나 않을까 여행항공업계가 긴장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양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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