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도 용의자 경찰 총 맞고 숨져

입력 2004.07.16 (22: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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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러 대학교에서 현금지급기를 턴 유력한 용의자가 차를 타고 달아나다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숨졌습니다.
총기발사가 적절했는지 논란이 있습니다.
김동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현금지급기 절도 용의자 25살 고 모씨가 총에 맞아 숨진 채 발견된 승용차입니다.
함께 타고 있던 다른 용의자는 인근 산 속으로 달아났습니다.
⊙목격자: (달아난 용의자가) 지금 사람이 위독하니까 빨리 119에 신고해 달라고 하더라고요.
⊙기자: 이들은 오늘 오전 10시 30분쯤 경찰의 검문을 피해 달아나다 총격을 받았습니다.
경찰관들은 이 위치에서 내리막길로 도주하는 용의차량을 향해서 공포탄 두 발과 실탄 다섯 발을 쏘았습니다.
실탄 한 발은 타이어를 터뜨렸고 또 한 발은 트렁크와 뒷좌석을 관통해 고 씨의 몸측면에 맞았습니다.
⊙전세환(대전 동부경찰서): (공포탄 쐈는데도 차를) 확 돌려서 도망가니까 타이어를 쏜 것이 (사람) 맞은 거지...
⊙기자: 이 승용차는 이틀 전 털린 공주 모 대학 CCTV에 차량 번호가 찍혀 검찰에 수배를 받아왔습니다.
도난신고가 되어 있던 차 안에서는 복면과 무전기 등이 나왔고 부근 웅덩이에서는 가스총도 발견됐습니다.
올 들어 대전과 충청, 전북 등에서는 모두 9개 대학교 내 현금지급기에서 5400여 만원을 도난당했습니다.
경찰은 달아난 용의자가 숨진 고 모씨와 교도소에서 만난 고 모씨일 것으로 보고 고 씨 검거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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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절도 용의자 경찰 총 맞고 숨져
    • 입력 2004-07-16 22:00:23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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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러 대학교에서 현금지급기를 턴 유력한 용의자가 차를 타고 달아나다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숨졌습니다. 총기발사가 적절했는지 논란이 있습니다. 김동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현금지급기 절도 용의자 25살 고 모씨가 총에 맞아 숨진 채 발견된 승용차입니다. 함께 타고 있던 다른 용의자는 인근 산 속으로 달아났습니다. ⊙목격자: (달아난 용의자가) 지금 사람이 위독하니까 빨리 119에 신고해 달라고 하더라고요. ⊙기자: 이들은 오늘 오전 10시 30분쯤 경찰의 검문을 피해 달아나다 총격을 받았습니다. 경찰관들은 이 위치에서 내리막길로 도주하는 용의차량을 향해서 공포탄 두 발과 실탄 다섯 발을 쏘았습니다. 실탄 한 발은 타이어를 터뜨렸고 또 한 발은 트렁크와 뒷좌석을 관통해 고 씨의 몸측면에 맞았습니다. ⊙전세환(대전 동부경찰서): (공포탄 쐈는데도 차를) 확 돌려서 도망가니까 타이어를 쏜 것이 (사람) 맞은 거지... ⊙기자: 이 승용차는 이틀 전 털린 공주 모 대학 CCTV에 차량 번호가 찍혀 검찰에 수배를 받아왔습니다. 도난신고가 되어 있던 차 안에서는 복면과 무전기 등이 나왔고 부근 웅덩이에서는 가스총도 발견됐습니다. 올 들어 대전과 충청, 전북 등에서는 모두 9개 대학교 내 현금지급기에서 5400여 만원을 도난당했습니다. 경찰은 달아난 용의자가 숨진 고 모씨와 교도소에서 만난 고 모씨일 것으로 보고 고 씨 검거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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