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과학 대학 자율 측정, 본고사 부활 논란

입력 2004.07.28 (21:58)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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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08학년도부터는 수학, 과학만 잘 하면 이공계 대학에 입학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대학자율로 신입생을 선발할 수 있다고 했는데 본고사 부활이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해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달 마감된 수시 1학기 모집에서 한 의과대학의 경쟁률이 입시 사상 최고치인 142:1을 기록했습니다.
반면 이공계열 학과는 대부분 10:1 안팎의 낮은 경쟁률을 보였습니다.
이렇게 이공계 기피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국가과학기술위원회가 대학 자율로 우수학생을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을 내놓았습니다.
대학별로 신입생 선발과정에서 심층면접과 실험 등으로 수학과 과학능력을 평가해 우수학생을 선발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입니다.
학생부와 수능성적에 전적으로 의존해 온 현행방식으로는 이공계에 소질 있는 우수학생의 유치가 어렵다는 판단에서입니다.
⊙정종철(교육부 학사지원과 서기관): 수능 성적 위주의 선발을 탈피를 해서 수학, 과학에 두각을 나타내는 학생, 관심이 있는 학생에게는 별도의 수능준비없이도 대학에 진학할 수 있도록...
⊙기자: 그러나 자칫 대학서열화를 조장해 온 본고사 부활의 불씨가 되지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 같은 논란 속에 이공계 우수학생 유치방안은 오는 2008학년도부터 대학별 자율로 실시됩니다.
KBS뉴스 이해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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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학·과학 대학 자율 측정, 본고사 부활 논란
    • 입력 2004-07-28 21:58:25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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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08학년도부터는 수학, 과학만 잘 하면 이공계 대학에 입학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대학자율로 신입생을 선발할 수 있다고 했는데 본고사 부활이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해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달 마감된 수시 1학기 모집에서 한 의과대학의 경쟁률이 입시 사상 최고치인 142:1을 기록했습니다. 반면 이공계열 학과는 대부분 10:1 안팎의 낮은 경쟁률을 보였습니다. 이렇게 이공계 기피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국가과학기술위원회가 대학 자율로 우수학생을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을 내놓았습니다. 대학별로 신입생 선발과정에서 심층면접과 실험 등으로 수학과 과학능력을 평가해 우수학생을 선발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입니다. 학생부와 수능성적에 전적으로 의존해 온 현행방식으로는 이공계에 소질 있는 우수학생의 유치가 어렵다는 판단에서입니다. ⊙정종철(교육부 학사지원과 서기관): 수능 성적 위주의 선발을 탈피를 해서 수학, 과학에 두각을 나타내는 학생, 관심이 있는 학생에게는 별도의 수능준비없이도 대학에 진학할 수 있도록... ⊙기자: 그러나 자칫 대학서열화를 조장해 온 본고사 부활의 불씨가 되지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 같은 논란 속에 이공계 우수학생 유치방안은 오는 2008학년도부터 대학별 자율로 실시됩니다. KBS뉴스 이해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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