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본 “인파 끼임 해소 늦어져 사망 늘어”…피의자 3명 추가 입건
입력 2022.12.27 (19:14)
수정 2022.12.27 (20:1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이태원 참사를 수사 중인 경찰청 특별수사본부가 최성범 용산소방서장의 적절한 구조 지휘가 있었다면, 더 많은 사람을 살릴 수 있었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이태원 파출소 소속 경찰 등을 추가 입건하는 등 수사에 탄력이 붙는 모양샙니다.
이윤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태원 참사' 당시 현장 구조를 지휘한 최성범 용산소방서장.
참사 직후 대응 단계를 늦게 발령하는 등 현장 지휘가 부적절했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특별수사본부는 최 서장의 부적절한 지휘와 뒤늦은 대응단계 발령이 이태원 참사 피해를 키운 주요 원인이라고 결론 내렸습니다.
최 서장의 적절한 지휘가 있었다면, 현장 끼임 사고도 참사 당일 23시 22분 전에 해소할 수 있었다고 판단했습니다.
끼임 사고 해소가 늦어져 심폐소생술이 늦어졌고, 희생자가 늘었다고 본 겁니다.
특수본은 응급환자 분류도 부적절했다고 봤습니다.
응급환자 분류가 정확히 이뤄졌다면, 사망자가 줄었을 거라는 판단입니다.
부실 지휘의 근거가 됐던 대응단계의 경우, 최 서장이 참사 현장에 도착한 22시 30분에 이미 '대응 3단계'를 발령할 수 있는 상황으로 봤습니다.
특수본은 참사 당일 112신고 처리 현황을 조작한 이태원 파출소 팀장 2명과 참사 현장 인근에 불법 건축물을 설치한 주점 대표 등을 추가 입건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이번 주 안으로 서울시와 행안부를 포함한 1차 수사를 마무리하며,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오세훈 서울시장 등 '윗선 수사'에 대해서도 판단을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특수본 관계자는 "행안부와 서울시 직원들에 대한 참고인 조사를 마무리하는 대로 추가 법리 판단을 통해 형사 책임을 물을 수 있는지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윤우입니다.
이태원 참사를 수사 중인 경찰청 특별수사본부가 최성범 용산소방서장의 적절한 구조 지휘가 있었다면, 더 많은 사람을 살릴 수 있었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이태원 파출소 소속 경찰 등을 추가 입건하는 등 수사에 탄력이 붙는 모양샙니다.
이윤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태원 참사' 당시 현장 구조를 지휘한 최성범 용산소방서장.
참사 직후 대응 단계를 늦게 발령하는 등 현장 지휘가 부적절했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특별수사본부는 최 서장의 부적절한 지휘와 뒤늦은 대응단계 발령이 이태원 참사 피해를 키운 주요 원인이라고 결론 내렸습니다.
최 서장의 적절한 지휘가 있었다면, 현장 끼임 사고도 참사 당일 23시 22분 전에 해소할 수 있었다고 판단했습니다.
끼임 사고 해소가 늦어져 심폐소생술이 늦어졌고, 희생자가 늘었다고 본 겁니다.
특수본은 응급환자 분류도 부적절했다고 봤습니다.
응급환자 분류가 정확히 이뤄졌다면, 사망자가 줄었을 거라는 판단입니다.
부실 지휘의 근거가 됐던 대응단계의 경우, 최 서장이 참사 현장에 도착한 22시 30분에 이미 '대응 3단계'를 발령할 수 있는 상황으로 봤습니다.
특수본은 참사 당일 112신고 처리 현황을 조작한 이태원 파출소 팀장 2명과 참사 현장 인근에 불법 건축물을 설치한 주점 대표 등을 추가 입건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이번 주 안으로 서울시와 행안부를 포함한 1차 수사를 마무리하며,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오세훈 서울시장 등 '윗선 수사'에 대해서도 판단을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특수본 관계자는 "행안부와 서울시 직원들에 대한 참고인 조사를 마무리하는 대로 추가 법리 판단을 통해 형사 책임을 물을 수 있는지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윤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특수본 “인파 끼임 해소 늦어져 사망 늘어”…피의자 3명 추가 입건
-
- 입력 2022-12-27 19:14:12
- 수정2022-12-27 20:16:12
[앵커]
이태원 참사를 수사 중인 경찰청 특별수사본부가 최성범 용산소방서장의 적절한 구조 지휘가 있었다면, 더 많은 사람을 살릴 수 있었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이태원 파출소 소속 경찰 등을 추가 입건하는 등 수사에 탄력이 붙는 모양샙니다.
이윤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태원 참사' 당시 현장 구조를 지휘한 최성범 용산소방서장.
참사 직후 대응 단계를 늦게 발령하는 등 현장 지휘가 부적절했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특별수사본부는 최 서장의 부적절한 지휘와 뒤늦은 대응단계 발령이 이태원 참사 피해를 키운 주요 원인이라고 결론 내렸습니다.
최 서장의 적절한 지휘가 있었다면, 현장 끼임 사고도 참사 당일 23시 22분 전에 해소할 수 있었다고 판단했습니다.
끼임 사고 해소가 늦어져 심폐소생술이 늦어졌고, 희생자가 늘었다고 본 겁니다.
특수본은 응급환자 분류도 부적절했다고 봤습니다.
응급환자 분류가 정확히 이뤄졌다면, 사망자가 줄었을 거라는 판단입니다.
부실 지휘의 근거가 됐던 대응단계의 경우, 최 서장이 참사 현장에 도착한 22시 30분에 이미 '대응 3단계'를 발령할 수 있는 상황으로 봤습니다.
특수본은 참사 당일 112신고 처리 현황을 조작한 이태원 파출소 팀장 2명과 참사 현장 인근에 불법 건축물을 설치한 주점 대표 등을 추가 입건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이번 주 안으로 서울시와 행안부를 포함한 1차 수사를 마무리하며,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오세훈 서울시장 등 '윗선 수사'에 대해서도 판단을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특수본 관계자는 "행안부와 서울시 직원들에 대한 참고인 조사를 마무리하는 대로 추가 법리 판단을 통해 형사 책임을 물을 수 있는지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윤우입니다.
이태원 참사를 수사 중인 경찰청 특별수사본부가 최성범 용산소방서장의 적절한 구조 지휘가 있었다면, 더 많은 사람을 살릴 수 있었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이태원 파출소 소속 경찰 등을 추가 입건하는 등 수사에 탄력이 붙는 모양샙니다.
이윤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태원 참사' 당시 현장 구조를 지휘한 최성범 용산소방서장.
참사 직후 대응 단계를 늦게 발령하는 등 현장 지휘가 부적절했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특별수사본부는 최 서장의 부적절한 지휘와 뒤늦은 대응단계 발령이 이태원 참사 피해를 키운 주요 원인이라고 결론 내렸습니다.
최 서장의 적절한 지휘가 있었다면, 현장 끼임 사고도 참사 당일 23시 22분 전에 해소할 수 있었다고 판단했습니다.
끼임 사고 해소가 늦어져 심폐소생술이 늦어졌고, 희생자가 늘었다고 본 겁니다.
특수본은 응급환자 분류도 부적절했다고 봤습니다.
응급환자 분류가 정확히 이뤄졌다면, 사망자가 줄었을 거라는 판단입니다.
부실 지휘의 근거가 됐던 대응단계의 경우, 최 서장이 참사 현장에 도착한 22시 30분에 이미 '대응 3단계'를 발령할 수 있는 상황으로 봤습니다.
특수본은 참사 당일 112신고 처리 현황을 조작한 이태원 파출소 팀장 2명과 참사 현장 인근에 불법 건축물을 설치한 주점 대표 등을 추가 입건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이번 주 안으로 서울시와 행안부를 포함한 1차 수사를 마무리하며,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오세훈 서울시장 등 '윗선 수사'에 대해서도 판단을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특수본 관계자는 "행안부와 서울시 직원들에 대한 참고인 조사를 마무리하는 대로 추가 법리 판단을 통해 형사 책임을 물을 수 있는지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윤우입니다.
-
-
이윤우 기자 yw@kbs.co.kr
이윤우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슈
이태원 참사
다만 해당 기사는 댓글을 통해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 우려가 제기됨에 따라 자체 논의를 거쳐 댓글창을 운영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여러분의 양해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