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나, 女 트랩 사격 사상 첫 銀

⊙앵커: 여자 사격에서 이보나 선수가 트랩사격 사상 처음으로 우리나라에 은메달을 안겨줬습니다.
심병일 기자입니다.
⊙기자: 아쉽기는 했지만 이보나가 여자 사격 더블트랩에서 값진 은메달을 따냈습니다.
우리 선수단으로서는 두번째 은메달입니다.
⊙이보나(여자 사격 대표): 내려갈 데는 없고 오직 올라갈 데만 있다는 생각만 해서 그냥 했는데 그래도 은메달도 제 실력에서는 좀 만족합니다.
⊙기자: 이보나는 본선에서 110점으로 공동 1위를 기록하며 결선에 올라 금메달 가능성을 높였습니다.
결선에서는 중반 한때 공동 1위였던 미국의 로드를 1점 차로 제치고 선두로도 도약했습니다.
그러나 이보나는 막판에 흔들리며 선두를 빼앗겼고 결국 결선합계 145점으로 로드에 1점차 뒤진 은메달을 땄습니다.
아쉬움이 컸지만 이보나는 이틀 전 트랩 동메달에 이어 트랩사격종목에서 올림픽 사상 첫 은메달까지 획득하는 쾌거를 이루어냈습니다.
이보나의 은메달로 우리나라는 지금까지 금메달 1개,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를 기록했습니다.
아테네에서 KBS뉴스 심병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