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수지 둑 폭파해 위기 모면

입력 2004.08.19 (22:06)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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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주에서는 저수지가 범람해 200여 가구가 물에 잠길 위기에 처했지만 관할단체와 군부대의 발빠른 조치로 화를 면할 수 있었습니다.
최정민 기자입니다.
⊙기자: 저수지의 물이 둑을 넘실대면서 금방이라도 넘칠듯 보입니다.
저수지 아래 200여 가구가 물에 잠길 위태로운 순간이었습니다.
⊙표인식(목격 주민): 물이 미처 못 넘어가고 여기 제방으로 물이 넘실넘실했어요.
넘실하면서 제방이 무너졌어요.
⊙기자: 신고를 받고 출동한 행정관청과 군부대는 보조배수로둑을 폭파해 새로운 물길을 만들어주기로 결정했습니다.
배수로가 토사에 막혀 물이 빠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길이 7m, 높이 1m의 여수로 둑을 무너뜨리기 위해 폭약 25kg이 동원됐습니다.
위험한 작업이었지만 폭발은 성공적이었고 마침내 새 수로가 만들어져 넘실대던 저수지 수위가 낮아졌습니다.
⊙이창규(황금박쥐부대 재해통제반장): 둑이 어느 정도 붕괴된 그런 상황에서 폭약을 많이 쓸 수 없어서 단계별로 폭파를 실시했습니다.
⊙기자: 마을이 물에 잠길까 뜬 눈으로 밤을 지샌 주민들도 이제는 한숨을 놓았습니다.
한밤중 폭우 속에서도 침착함을 잃지 않은 주민과 군의 신속한 조치가 큰 화를 막았습니다.
KBS뉴스 최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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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수지 둑 폭파해 위기 모면
    • 입력 2004-08-19 22:04:12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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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주에서는 저수지가 범람해 200여 가구가 물에 잠길 위기에 처했지만 관할단체와 군부대의 발빠른 조치로 화를 면할 수 있었습니다. 최정민 기자입니다. ⊙기자: 저수지의 물이 둑을 넘실대면서 금방이라도 넘칠듯 보입니다. 저수지 아래 200여 가구가 물에 잠길 위태로운 순간이었습니다. ⊙표인식(목격 주민): 물이 미처 못 넘어가고 여기 제방으로 물이 넘실넘실했어요. 넘실하면서 제방이 무너졌어요. ⊙기자: 신고를 받고 출동한 행정관청과 군부대는 보조배수로둑을 폭파해 새로운 물길을 만들어주기로 결정했습니다. 배수로가 토사에 막혀 물이 빠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길이 7m, 높이 1m의 여수로 둑을 무너뜨리기 위해 폭약 25kg이 동원됐습니다. 위험한 작업이었지만 폭발은 성공적이었고 마침내 새 수로가 만들어져 넘실대던 저수지 수위가 낮아졌습니다. ⊙이창규(황금박쥐부대 재해통제반장): 둑이 어느 정도 붕괴된 그런 상황에서 폭약을 많이 쓸 수 없어서 단계별로 폭파를 실시했습니다. ⊙기자: 마을이 물에 잠길까 뜬 눈으로 밤을 지샌 주민들도 이제는 한숨을 놓았습니다. 한밤중 폭우 속에서도 침착함을 잃지 않은 주민과 군의 신속한 조치가 큰 화를 막았습니다. KBS뉴스 최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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