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공무원 대비 태세 아직도 멀었다

입력 2004.08.19 (22:06)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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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런가 하면 주민과 관계 기관 모두 안이하게 대응해 인명피해를 당할 뻔한 마을도 있었습니다.
홍찬의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붉은 황톳물이 둑을 곧 넘을 기세입니다.
상습 침수구역인 이곳은 이미 50여 가구가 침수피해를 당했습니다.
주민대피령이 내렸지만 대피하는 주민은 거의 없습니다.
⊙기자: 대피는 안 하시고요?
⊙김석조(포항 대송 면사무소 직원): 교회하고 학교에 11명 정도, 대피를 했는데 10명 정도 대피를 했어요...
⊙기자: 상당수 주민들은 대피령조차 듣지 못했습니다.
⊙황영도(포항시 대송면): 면사무소도 참 원망되더라고.
이 정도 되는데도 대피명령도 안 내려주고 이러니까...
⊙기자: 마을의 방송시설이 무용지물이기 때문입니다.
⊙허필탕(이장): 몇 군데 당했죠.
이 중간에 농협하고 두 군데밖에 안 설치되어...
⊙기자: 그나마 건물 신축을 위해서 방송시설이 아예 철거되어 있었습니다.
이 때문에 대피방송이 제대로 되지 않았습니다.
⊙면사무소 관계자: 방송 시설을 어제 설치하려 했는데 비가 와서 못 했어요.
⊙기자: 대피령을 따르지 않을 경우 200만원의 벌금이 부과된다는 것을 아는 주민도 거의 없습니다.
KBS뉴스 홍찬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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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민.공무원 대비 태세 아직도 멀었다
    • 입력 2004-08-19 22:04:13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그런가 하면 주민과 관계 기관 모두 안이하게 대응해 인명피해를 당할 뻔한 마을도 있었습니다. 홍찬의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붉은 황톳물이 둑을 곧 넘을 기세입니다. 상습 침수구역인 이곳은 이미 50여 가구가 침수피해를 당했습니다. 주민대피령이 내렸지만 대피하는 주민은 거의 없습니다. ⊙기자: 대피는 안 하시고요? ⊙김석조(포항 대송 면사무소 직원): 교회하고 학교에 11명 정도, 대피를 했는데 10명 정도 대피를 했어요... ⊙기자: 상당수 주민들은 대피령조차 듣지 못했습니다. ⊙황영도(포항시 대송면): 면사무소도 참 원망되더라고. 이 정도 되는데도 대피명령도 안 내려주고 이러니까... ⊙기자: 마을의 방송시설이 무용지물이기 때문입니다. ⊙허필탕(이장): 몇 군데 당했죠. 이 중간에 농협하고 두 군데밖에 안 설치되어... ⊙기자: 그나마 건물 신축을 위해서 방송시설이 아예 철거되어 있었습니다. 이 때문에 대피방송이 제대로 되지 않았습니다. ⊙면사무소 관계자: 방송 시설을 어제 설치하려 했는데 비가 와서 못 했어요. ⊙기자: 대피령을 따르지 않을 경우 200만원의 벌금이 부과된다는 것을 아는 주민도 거의 없습니다. KBS뉴스 홍찬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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