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양궁 선전속, 국산 활 인기 外

⊙앵커: 그칠 줄 모르는 한국 양궁 금메달 행진에 힘입어서 우리나라에서 만든 활까지 더불어 인기를 더해 가고 있습니다.
이밖에 올림픽 이모저모를 김진희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금메달이 아니면 상대를 않는 한국 양궁.
도대체 비법이 뭐냐는 질문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국산활까지 덩달아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이번 올림픽에서 한국활을 쓰는 선수들은 출전 40여 개국 중 약 20% 정도 되는데 코리아의 명궁신화를 지켜보면서 한국활로 바꿔달라는 외국 선수들이 늘고 있다고 합니다.
여자 테니스의 살아 있는 전설 미국의 나브라틸로바 선수가 라켓 한 번 잡지 않고 8강에 오르는 행운을 잡았습니다.
나브라틸로바는 오늘 프랑스 선수들과 복식경기를 펼칠 예정이었는데 상대편 선수 1명이 피부발진으로 경기를 포기하는 바람에 자동 8강에 진입했습니다.
체조와 수영 등 상당수 종목들의 결선이 늦은 밤에 펼쳐져 관계자들 모두 뜬눈으로 밤을 새는 이른바 올빼미 대회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특히 농구는 예선 마지막 경기가 자정에나 끝나게 돼 있어 선수들이 컨디션 조절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또한 개막식에서 날아올랐던 평화의 비둘기가 600km 떨어진 몬데네그로에서 발견돼 주민들이 사진찍기 경쟁을 벌였습니다.
아테네에서 KBS뉴스 김진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