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차바' 日 상륙…9명 사망·실종

입력 2004.08.30 (22:17)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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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력한 태풍 차바가 오늘 오전 일본에 상륙했습니다.
큐슈에서 일본 열도를 따라 북상하면서 많은 피해를 내고 있습니다.
일본 가고시마에서 양지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일본 큐슈지방은 오늘 오전 차바가 가고시마에 상륙하면서 강풍과 폭우의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태풍 차바는 위력은 점점 더 강해져서 순간 최대 풍속이 곳에 따라 초속 50m를 넘고 있습니다.
차바는 1시간에 100mm가 넘는 폭우를 뿌리기도 했습니다.
강풍에 의한 추락사 등으로 지금까지 5명이 숨지고 4명이 실종됐습니다.
강풍에 날린 유리 파편으로 부상자가 속출하는 등 다친 사람도 70명이 넘습니다.
폭우에 만조까지 겹치면서 하천이 역류해 가옥 570여 채가 물에 잠기기도 했습니다.
송전탑이 무너져 31만여 세대의 전기가 끊겼고 3만 2000여 세대가 대피했습니다.
⊙태풍 피해 주민: 소리가 나서 지붕이 날아간 게 아닌가 생각했는데 이런 일은 처음입니다.
⊙기자: 태풍 차바는 일본 열도를 따라 북동진하면서 곳에 따라 최고 700mm의 폭우를 더 뿌릴 것으로 예상돼 산사태와 침수 등의 피해가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 가고시마에서 KBS뉴스 양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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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풍 '차바' 日 상륙…9명 사망·실종
    • 입력 2004-08-30 21:38:58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강력한 태풍 차바가 오늘 오전 일본에 상륙했습니다. 큐슈에서 일본 열도를 따라 북상하면서 많은 피해를 내고 있습니다. 일본 가고시마에서 양지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일본 큐슈지방은 오늘 오전 차바가 가고시마에 상륙하면서 강풍과 폭우의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태풍 차바는 위력은 점점 더 강해져서 순간 최대 풍속이 곳에 따라 초속 50m를 넘고 있습니다. 차바는 1시간에 100mm가 넘는 폭우를 뿌리기도 했습니다. 강풍에 의한 추락사 등으로 지금까지 5명이 숨지고 4명이 실종됐습니다. 강풍에 날린 유리 파편으로 부상자가 속출하는 등 다친 사람도 70명이 넘습니다. 폭우에 만조까지 겹치면서 하천이 역류해 가옥 570여 채가 물에 잠기기도 했습니다. 송전탑이 무너져 31만여 세대의 전기가 끊겼고 3만 2000여 세대가 대피했습니다. ⊙태풍 피해 주민: 소리가 나서 지붕이 날아간 게 아닌가 생각했는데 이런 일은 처음입니다. ⊙기자: 태풍 차바는 일본 열도를 따라 북동진하면서 곳에 따라 최고 700mm의 폭우를 더 뿌릴 것으로 예상돼 산사태와 침수 등의 피해가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 가고시마에서 KBS뉴스 양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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