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입담도 금메달감

⊙앵커: 이번 올림픽에서도 어김없이 감격과 좌절이 교차했습니다.
순간 함께 했던 말들을 모아봤습니다.
김봉진 기자입니다.
⊙기자: 치열한 승부를 마친 우리 선수단, 때로는 말보다 눈물이 앞섭니다.
⊙오성옥(여자 핸드볼): 엄마, 아빠 효도할게요.
⊙이성진(여자 양궁): 어려웠던 순간 함께 한 분들에 대한 감사도 잊지 않았습니다.
⊙장영술(남자 양궁 코치): 저희가 남자들 우승을 시키기 위해서 20년간을 저희 회장님이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해 주셨고...
⊙이원희(남자 유도): 총장님하고 그리고 용인대학교 유도학과 교수님들 굉장히 감사하고 열심히 한 대표팀 권성세 감독 선생님과...
⊙문대성(남자 태권도): 한방에 보내게 해 달라고 그런데 그게 하나님이 들어주신 것 같아요.
⊙계순희(북한 여자 유도): 한민족으로서 같은 민족에게 열렬한 응원을 보내주신 남녘 여러분들에게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기자: 최고의 선수들이 모인 올림픽답게 승부 세계의 냉정함도 감추지 않았습니다.
⊙김정수(북한 남자 사격): 부자간에도 경기는 경기라고 했습니다.
⊙기자: 같은 말을 반복하며 자신의 의사를 두 번, 세 번 확인하는 선수도 있습니다.
⊙오성옥(여자 핸드볼): 정말 내일 모레 결승전인데 정말 제 인생에 기억에 남는 그런 결승전을 펼치고 싶습니다.
⊙기자: 자신의 꿈을 대신 이루어준 후배들에 대한 선배들의 자랑도 감동적이었습니다.
⊙김인섭(남자 레슬링): 저는 선배로서 너무너무 축하하고요, 너무너무 대견스럽고 자랑스럽습니다.
⊙기자: 영광과 좌절, 환희와 감동의 순간을 함께 한 우리 선수들의 한마디, 한마디...
기록 못지않은 올림픽의 또 다른 역사입니다.
아테네에서 KBS뉴스 김봉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