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든 돼지 유통 익혀 먹으면 괜찮다

입력 2004.09.03 (21:59)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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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살모넬라균에 감염된 돼지고기를 유통시킨 업자가 잡혔습니다.
익혀 먹으면 괜찮다고 하지만 검찰은 일단 돼지 사육업자를 처벌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보도에 박일중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은 최근 이 돈사에서 병에 걸린 돼지를 도축해 시중에 유통시키고 있다는 정황을 포착하고 전격 수사에 들어갔습니다.
돼지 30여 마리의 혈액과 두 마리의 배설물을 조사한 결과 돼지 한 마리의 배설물에서 식중독을 유발하는 살모넬라균이 검출됐습니다.
하지만 사육업자 김 모씨는 이를 알면서도 돼지를 유통시켰다고 검찰은 밝혔습니다.
⊙김 모씨(음성변조): (돼지가) 체중 미달이라고 해도 무게가 60kg만 되면 도축 다 해요.
⊙기자: 이에 따라 검찰은 오늘 안에 김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기로 했습니다.
⊙남기춘(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장): 현재 피의자가 판명한 정확한 규모 및 유통경로, 나아가 그 중 병든 돼지는 얼마나 되는지 그 판매량, 이런 것들을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기자: 한편 농림부와 보건복지부 등 방역 당국은 살모넬라균에 감염된 돼지를 유통시켜서는 안 되지만 유통됐다 하더라도 크게 우려할 필요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박기동(보건복지부 방역과장): 그걸 익혀서 드시지 않으면 식중독에 걸리실 수가 있지만 익혀서 드시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기자: 그럼에도 불구하고 농림부는 아직 판매되지 않은 문제의 돼지고기는 모두 수거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박일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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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병든 돼지 유통 익혀 먹으면 괜찮다
    • 입력 2004-09-03 21:21:52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살모넬라균에 감염된 돼지고기를 유통시킨 업자가 잡혔습니다. 익혀 먹으면 괜찮다고 하지만 검찰은 일단 돼지 사육업자를 처벌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보도에 박일중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은 최근 이 돈사에서 병에 걸린 돼지를 도축해 시중에 유통시키고 있다는 정황을 포착하고 전격 수사에 들어갔습니다. 돼지 30여 마리의 혈액과 두 마리의 배설물을 조사한 결과 돼지 한 마리의 배설물에서 식중독을 유발하는 살모넬라균이 검출됐습니다. 하지만 사육업자 김 모씨는 이를 알면서도 돼지를 유통시켰다고 검찰은 밝혔습니다. ⊙김 모씨(음성변조): (돼지가) 체중 미달이라고 해도 무게가 60kg만 되면 도축 다 해요. ⊙기자: 이에 따라 검찰은 오늘 안에 김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기로 했습니다. ⊙남기춘(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장): 현재 피의자가 판명한 정확한 규모 및 유통경로, 나아가 그 중 병든 돼지는 얼마나 되는지 그 판매량, 이런 것들을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기자: 한편 농림부와 보건복지부 등 방역 당국은 살모넬라균에 감염된 돼지를 유통시켜서는 안 되지만 유통됐다 하더라도 크게 우려할 필요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박기동(보건복지부 방역과장): 그걸 익혀서 드시지 않으면 식중독에 걸리실 수가 있지만 익혀서 드시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기자: 그럼에도 불구하고 농림부는 아직 판매되지 않은 문제의 돼지고기는 모두 수거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박일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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