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추적]리콜 안되는 '리콜제 콘도 회원권'
입력 2004.09.03 (21:59)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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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콘도를 이용하고 일정 기간이 지나면 보증금을 되돌려받는 회원권을 업계에서는 리콜회원권이라고 부릅니다.
그러나 어찌된 일인지 최근 만기가 돌아와도 약속한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아서 피해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최서희 기자가 현장추적으로 고발합니다.
⊙기자: 5년 전 이른바 리콜회원권을 싼값에 내놨던 충주호 주변의 콘도입니다.
240만원만 내면 콘도를 제 집처럼 이용할 수 있고 이 돈도 5년 뒤면 다 돌려준다는 것입니다.
중부권 최대 규모인 데다 모집조건도 파격적이어서 회원권을 사려는 사람들이 앞다퉈 모여들었습니다.
⊙이 모씨(콘도 회원): 그 당시 다른 콘도에 비해서는 이용할 때 저렴했기 때문에, 또 나중에 100% 반환 받을 수 있다고 하니까...
⊙기자: 이 콘도가 그동안 4700장의 회원권을 마구잡이로 팔아 100억원 가까이를 손쉽게 챙겼습니다.
하지만 만기가 돌아온 요즘 본색을 드러냈습니다. 약속과 달리 보증금을 줄 수 없다고 버티는 것입니다.
⊙콘도 회사 영업관리부장: (저는) 사장님이 회원 분양을 너무 오버해서 이런 일이 생긴 걸로 알고 있습니다.
⊙기자: 바닷가를 끼고 있는 이 콘도도 7년짜리 회원권의 만기가 돌아왔지만 회원들에게 돈을 돌려주지 않고 있습니다.
⊙콘도 회사 회원관리부장: 다른 자산은 채권단에서 다 매각 처분했고 지금 자금 능력이 없다 보니까...
⊙기자: 90년대 후반부터 업체들이 남발한 리콜 회원권의 만기가 올해 집중적으로 돌아오면서 피해도 커지고 있습니다.
피해를 입은 소비자들의 상담도 폭증하고 있습니다. 취재진이 파악한 회원만도 4개 회사 8000명에 이릅니다.
환불해 줘야 할 돈도 200억원 가까이 됩니다. 지난 97년 IMF를 겪으면서 일시적인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여기저기에서 남발된 환불 보장형 회원권.
뻔뻔한 업체들은 언젠가는 보증금을 되돌려준다고 하지만 기약이 없습니다.
⊙콘도 가입 회원: 연장을 해서 그냥 써라, 회사 내부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아니면 기다리든가...
⊙기자: 현장추적 최서희입니다.
그러나 어찌된 일인지 최근 만기가 돌아와도 약속한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아서 피해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최서희 기자가 현장추적으로 고발합니다.
⊙기자: 5년 전 이른바 리콜회원권을 싼값에 내놨던 충주호 주변의 콘도입니다.
240만원만 내면 콘도를 제 집처럼 이용할 수 있고 이 돈도 5년 뒤면 다 돌려준다는 것입니다.
중부권 최대 규모인 데다 모집조건도 파격적이어서 회원권을 사려는 사람들이 앞다퉈 모여들었습니다.
⊙이 모씨(콘도 회원): 그 당시 다른 콘도에 비해서는 이용할 때 저렴했기 때문에, 또 나중에 100% 반환 받을 수 있다고 하니까...
⊙기자: 이 콘도가 그동안 4700장의 회원권을 마구잡이로 팔아 100억원 가까이를 손쉽게 챙겼습니다.
하지만 만기가 돌아온 요즘 본색을 드러냈습니다. 약속과 달리 보증금을 줄 수 없다고 버티는 것입니다.
⊙콘도 회사 영업관리부장: (저는) 사장님이 회원 분양을 너무 오버해서 이런 일이 생긴 걸로 알고 있습니다.
⊙기자: 바닷가를 끼고 있는 이 콘도도 7년짜리 회원권의 만기가 돌아왔지만 회원들에게 돈을 돌려주지 않고 있습니다.
⊙콘도 회사 회원관리부장: 다른 자산은 채권단에서 다 매각 처분했고 지금 자금 능력이 없다 보니까...
⊙기자: 90년대 후반부터 업체들이 남발한 리콜 회원권의 만기가 올해 집중적으로 돌아오면서 피해도 커지고 있습니다.
피해를 입은 소비자들의 상담도 폭증하고 있습니다. 취재진이 파악한 회원만도 4개 회사 8000명에 이릅니다.
환불해 줘야 할 돈도 200억원 가까이 됩니다. 지난 97년 IMF를 겪으면서 일시적인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여기저기에서 남발된 환불 보장형 회원권.
뻔뻔한 업체들은 언젠가는 보증금을 되돌려준다고 하지만 기약이 없습니다.
⊙콘도 가입 회원: 연장을 해서 그냥 써라, 회사 내부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아니면 기다리든가...
⊙기자: 현장추적 최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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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장추적]리콜 안되는 '리콜제 콘도 회원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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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4-09-03 21:24:38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콘도를 이용하고 일정 기간이 지나면 보증금을 되돌려받는 회원권을 업계에서는 리콜회원권이라고 부릅니다.
그러나 어찌된 일인지 최근 만기가 돌아와도 약속한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아서 피해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최서희 기자가 현장추적으로 고발합니다.
⊙기자: 5년 전 이른바 리콜회원권을 싼값에 내놨던 충주호 주변의 콘도입니다.
240만원만 내면 콘도를 제 집처럼 이용할 수 있고 이 돈도 5년 뒤면 다 돌려준다는 것입니다.
중부권 최대 규모인 데다 모집조건도 파격적이어서 회원권을 사려는 사람들이 앞다퉈 모여들었습니다.
⊙이 모씨(콘도 회원): 그 당시 다른 콘도에 비해서는 이용할 때 저렴했기 때문에, 또 나중에 100% 반환 받을 수 있다고 하니까...
⊙기자: 이 콘도가 그동안 4700장의 회원권을 마구잡이로 팔아 100억원 가까이를 손쉽게 챙겼습니다.
하지만 만기가 돌아온 요즘 본색을 드러냈습니다. 약속과 달리 보증금을 줄 수 없다고 버티는 것입니다.
⊙콘도 회사 영업관리부장: (저는) 사장님이 회원 분양을 너무 오버해서 이런 일이 생긴 걸로 알고 있습니다.
⊙기자: 바닷가를 끼고 있는 이 콘도도 7년짜리 회원권의 만기가 돌아왔지만 회원들에게 돈을 돌려주지 않고 있습니다.
⊙콘도 회사 회원관리부장: 다른 자산은 채권단에서 다 매각 처분했고 지금 자금 능력이 없다 보니까...
⊙기자: 90년대 후반부터 업체들이 남발한 리콜 회원권의 만기가 올해 집중적으로 돌아오면서 피해도 커지고 있습니다.
피해를 입은 소비자들의 상담도 폭증하고 있습니다. 취재진이 파악한 회원만도 4개 회사 8000명에 이릅니다.
환불해 줘야 할 돈도 200억원 가까이 됩니다. 지난 97년 IMF를 겪으면서 일시적인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여기저기에서 남발된 환불 보장형 회원권.
뻔뻔한 업체들은 언젠가는 보증금을 되돌려준다고 하지만 기약이 없습니다.
⊙콘도 가입 회원: 연장을 해서 그냥 써라, 회사 내부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아니면 기다리든가...
⊙기자: 현장추적 최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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