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 문화인물 생가 문화재로 지정

입력 2004.09.04 (22:04)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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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으로는 시인 이 상의 집 등 30건의 문화유산이 문화재로 등록돼 보호를 받게 됩니다.
김성모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부암동, 소설가 현진건의 옛집은 지난 연말 헐리고 말았습니다.
원효로에 있던 시인 박목월의 옛집도 마찬가지입니다.
시인 이 상이 대표작 날개와 오감도를 썼던 집입니다.
정면은 현대식으로 고쳐졌고 옛 모습은 옆벽 등 일부에만 남아 있습니다.
더욱이 집 가운데 임시벽이 설치돼 반쪽씩 임대되고 있습니다.
⊙이극주(세입자): 임대할 때 편의성 때문에 양쪽으로 나눠서 임대를 한 것 같습니다.
⊙기자: 화가 이중섭이 살았던 집도 무관심 속에 묻혀 있습니다.
바로 앞집에 사는 이웃도 이중섭의 집이 어딘지 모르고 있을 정도입니다.
⊙기자: 이중섭 씨 살던 집 아세요?
⊙누상동 주민: 누구요?
⊙기자: 이중섭 씨요.
⊙누상동 주민: 잘 모르는데요.
⊙기자: 이렇게 방치되고 있던 소설가와 시인, 화가 등 근대문화사에 큰 영향을 끼친 인물들이 살던 집과 역사적 현장 30곳이 앞으로는 문화재로 등록돼 보호받게 됩니다.
⊙강찬석(문화유산연대회의 대표): 오래 되지는 않았지만 학술적으로, 역사적으로, 예술적으로 가치가 있는 것은 문화재로 지정해야 된다는 그런 시각에서 저는 굉장히 긍정적으로 평가를 합니다.
⊙기자: 뒤늦은 느낌은 있지만 이번에 문화재로 등록된 곳 외에도 잊혀진 문화유산에 대한 우리 모두의 관심이 필요한 때입니다.
KBS뉴스 김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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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근대 문화인물 생가 문화재로 지정
    • 입력 2004-09-04 21:18:07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앞으로는 시인 이 상의 집 등 30건의 문화유산이 문화재로 등록돼 보호를 받게 됩니다. 김성모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부암동, 소설가 현진건의 옛집은 지난 연말 헐리고 말았습니다. 원효로에 있던 시인 박목월의 옛집도 마찬가지입니다. 시인 이 상이 대표작 날개와 오감도를 썼던 집입니다. 정면은 현대식으로 고쳐졌고 옛 모습은 옆벽 등 일부에만 남아 있습니다. 더욱이 집 가운데 임시벽이 설치돼 반쪽씩 임대되고 있습니다. ⊙이극주(세입자): 임대할 때 편의성 때문에 양쪽으로 나눠서 임대를 한 것 같습니다. ⊙기자: 화가 이중섭이 살았던 집도 무관심 속에 묻혀 있습니다. 바로 앞집에 사는 이웃도 이중섭의 집이 어딘지 모르고 있을 정도입니다. ⊙기자: 이중섭 씨 살던 집 아세요? ⊙누상동 주민: 누구요? ⊙기자: 이중섭 씨요. ⊙누상동 주민: 잘 모르는데요. ⊙기자: 이렇게 방치되고 있던 소설가와 시인, 화가 등 근대문화사에 큰 영향을 끼친 인물들이 살던 집과 역사적 현장 30곳이 앞으로는 문화재로 등록돼 보호받게 됩니다. ⊙강찬석(문화유산연대회의 대표): 오래 되지는 않았지만 학술적으로, 역사적으로, 예술적으로 가치가 있는 것은 문화재로 지정해야 된다는 그런 시각에서 저는 굉장히 긍정적으로 평가를 합니다. ⊙기자: 뒤늦은 느낌은 있지만 이번에 문화재로 등록된 곳 외에도 잊혀진 문화유산에 대한 우리 모두의 관심이 필요한 때입니다. KBS뉴스 김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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