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대표팀, 필승 대책 절실

입력 2004.09.09 (22: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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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축구 대표팀이 어제 베트남을 간신히 꺾고 조 1위를 지키기는 했습니다마는 왠지 불안한 모습을 감출 수가 없습니다.
더구나 2위 레바논과의 승점차가 1점에 불과해 이제 남은 두 경기가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습니다.
박종복 기자입니다.
⊙기자: 베트남 밀집수비를 뚫지 못하고 허둥대다 이천수의 활약으로 가까스로 위기를 넘긴 축구 대표팀.
진땀 뺀 역전승으로 조 1위를 지키며 최악의 상황은 피했지만 대표팀에게는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남아 있습니다.
바로 레바논, 몰디브와의 경기입니다.
특히 다음 달 13일에 열릴 레바논 원전경기는 최종 예선 진출에 가장 중요한 일전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나란히 두 경기씩을 남겨두고 있는 가운데 조선두인 우리나라와 레바논과의 승점차는 불과 1점.
만에 하나 레바논과의 맞대결에서 질 경우 조 1위를 내줘 사실상 최종예선 진출이 어렵게 됩니다.
마지막 경기인 몰디브전을 이기더라도 레바논이 베트남을 꺾으면 아무 소용이 없기 때문입니다.
베트남에 혼쭐이 난 본프레레 감독도 이 같은 중요성을 인식하고 철저한 준비를 예고했습니다.
⊙본프레레(축구대표팀 감독): 선수들에게 레바논의 경기를 10번 보도록 하겠습니다.
베트남전 전반처럼 뛰지 않고, 열심히 하지 않는 선수는 바로교체할 겁니다.
⊙기자: 스타의식에 빠져 투지가 실종된 선수들의 교체는 물론 현지 기후와 잔디 상황 등에 대한 완벽한 대비도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최종 예선행 열차를 타기 위해서는 이제 레바논에 지면 끝장이라는 배수의 진을 쳐야 할 상황입니다.
KBS뉴스 박종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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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축구대표팀, 필승 대책 절실
    • 입력 2004-09-09 21:45:35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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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축구 대표팀이 어제 베트남을 간신히 꺾고 조 1위를 지키기는 했습니다마는 왠지 불안한 모습을 감출 수가 없습니다. 더구나 2위 레바논과의 승점차가 1점에 불과해 이제 남은 두 경기가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습니다. 박종복 기자입니다. ⊙기자: 베트남 밀집수비를 뚫지 못하고 허둥대다 이천수의 활약으로 가까스로 위기를 넘긴 축구 대표팀. 진땀 뺀 역전승으로 조 1위를 지키며 최악의 상황은 피했지만 대표팀에게는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남아 있습니다. 바로 레바논, 몰디브와의 경기입니다. 특히 다음 달 13일에 열릴 레바논 원전경기는 최종 예선 진출에 가장 중요한 일전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나란히 두 경기씩을 남겨두고 있는 가운데 조선두인 우리나라와 레바논과의 승점차는 불과 1점. 만에 하나 레바논과의 맞대결에서 질 경우 조 1위를 내줘 사실상 최종예선 진출이 어렵게 됩니다. 마지막 경기인 몰디브전을 이기더라도 레바논이 베트남을 꺾으면 아무 소용이 없기 때문입니다. 베트남에 혼쭐이 난 본프레레 감독도 이 같은 중요성을 인식하고 철저한 준비를 예고했습니다. ⊙본프레레(축구대표팀 감독): 선수들에게 레바논의 경기를 10번 보도록 하겠습니다. 베트남전 전반처럼 뛰지 않고, 열심히 하지 않는 선수는 바로교체할 겁니다. ⊙기자: 스타의식에 빠져 투지가 실종된 선수들의 교체는 물론 현지 기후와 잔디 상황 등에 대한 완벽한 대비도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최종 예선행 열차를 타기 위해서는 이제 레바논에 지면 끝장이라는 배수의 진을 쳐야 할 상황입니다. KBS뉴스 박종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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