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과산화물’관리 소홀로 부산항 위기일발
입력 2004.09.30 (22:11)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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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항에서는 하마터면 대형 폭발사고가 날 뻔했습니다.
위기일발의 순간을 최재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크레인이 불이 난 냉동 컨테이너를 위험물장치장에서 급히 들어내고 있습니다.
안에 있는 유기과산화물이 자체 화학 반응을 일으키면서 계속 유해가스를 뿜어내고 있습니다.
불은 컨테이너가 폭발 직전 가까스로 진화됐습니다.
렌지 제조에 쓰이는 유기과산화물은 폭발물로 특별히 관리돼야 합니다.
⊙심현관(부경대 화학과 교수): 온도와 충격에 상당히 민감한 데다가 폭발성이 굉장히 큰 물질이어서 철저히 저온에서 보관해야 하는 물질입니다.
⊙기자: 그러나 이 화물은 지난 26일 부두에 내려진 뒤 계속 상온에 보관되어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허치슨 부두 책임자: 선사에서 우리에게 자료를 줄 때 온도를 조정해야 하는 위험 화물인데도 온도 조절해야 한다는 걸 누락시켰어요.
⊙해운선사 담당자: (부두에도) 위험물 관리자가 있다고 하면 냉동 보관해야 된다는 걸 알고 있기 때문에...
⊙기자: 위험물 통관서류에는 국제회사기구의 고유번호가 붙어 있어 반드시 온도 관리를 하도록 명시되어 있지만 부두와 선사측 모두 이를 무시한 것입니다.
⊙우수한(부산 해양수산청 항만 물류계장): 신고사항에 냉장, 냉동보관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과실이 있었기 때문에 사고가 난 것으로 지금 판단되고 있습니다.
⊙기자: 이 화물이 놓여있던 위험물 장치장에는 다른 위험물 컨테이너 수백여 개가 있어서 하마터면 대형 폭발사고를 부를 뻔했습니다.
KBS뉴스 최재훈입니다.
위기일발의 순간을 최재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크레인이 불이 난 냉동 컨테이너를 위험물장치장에서 급히 들어내고 있습니다.
안에 있는 유기과산화물이 자체 화학 반응을 일으키면서 계속 유해가스를 뿜어내고 있습니다.
불은 컨테이너가 폭발 직전 가까스로 진화됐습니다.
렌지 제조에 쓰이는 유기과산화물은 폭발물로 특별히 관리돼야 합니다.
⊙심현관(부경대 화학과 교수): 온도와 충격에 상당히 민감한 데다가 폭발성이 굉장히 큰 물질이어서 철저히 저온에서 보관해야 하는 물질입니다.
⊙기자: 그러나 이 화물은 지난 26일 부두에 내려진 뒤 계속 상온에 보관되어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허치슨 부두 책임자: 선사에서 우리에게 자료를 줄 때 온도를 조정해야 하는 위험 화물인데도 온도 조절해야 한다는 걸 누락시켰어요.
⊙해운선사 담당자: (부두에도) 위험물 관리자가 있다고 하면 냉동 보관해야 된다는 걸 알고 있기 때문에...
⊙기자: 위험물 통관서류에는 국제회사기구의 고유번호가 붙어 있어 반드시 온도 관리를 하도록 명시되어 있지만 부두와 선사측 모두 이를 무시한 것입니다.
⊙우수한(부산 해양수산청 항만 물류계장): 신고사항에 냉장, 냉동보관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과실이 있었기 때문에 사고가 난 것으로 지금 판단되고 있습니다.
⊙기자: 이 화물이 놓여있던 위험물 장치장에는 다른 위험물 컨테이너 수백여 개가 있어서 하마터면 대형 폭발사고를 부를 뻔했습니다.
KBS뉴스 최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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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기과산화물’관리 소홀로 부산항 위기일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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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4-09-30 21:19:53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부산항에서는 하마터면 대형 폭발사고가 날 뻔했습니다.
위기일발의 순간을 최재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크레인이 불이 난 냉동 컨테이너를 위험물장치장에서 급히 들어내고 있습니다.
안에 있는 유기과산화물이 자체 화학 반응을 일으키면서 계속 유해가스를 뿜어내고 있습니다.
불은 컨테이너가 폭발 직전 가까스로 진화됐습니다.
렌지 제조에 쓰이는 유기과산화물은 폭발물로 특별히 관리돼야 합니다.
⊙심현관(부경대 화학과 교수): 온도와 충격에 상당히 민감한 데다가 폭발성이 굉장히 큰 물질이어서 철저히 저온에서 보관해야 하는 물질입니다.
⊙기자: 그러나 이 화물은 지난 26일 부두에 내려진 뒤 계속 상온에 보관되어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허치슨 부두 책임자: 선사에서 우리에게 자료를 줄 때 온도를 조정해야 하는 위험 화물인데도 온도 조절해야 한다는 걸 누락시켰어요.
⊙해운선사 담당자: (부두에도) 위험물 관리자가 있다고 하면 냉동 보관해야 된다는 걸 알고 있기 때문에...
⊙기자: 위험물 통관서류에는 국제회사기구의 고유번호가 붙어 있어 반드시 온도 관리를 하도록 명시되어 있지만 부두와 선사측 모두 이를 무시한 것입니다.
⊙우수한(부산 해양수산청 항만 물류계장): 신고사항에 냉장, 냉동보관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과실이 있었기 때문에 사고가 난 것으로 지금 판단되고 있습니다.
⊙기자: 이 화물이 놓여있던 위험물 장치장에는 다른 위험물 컨테이너 수백여 개가 있어서 하마터면 대형 폭발사고를 부를 뻔했습니다.
KBS뉴스 최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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