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지럼증 놔두면 난청 올 수도

입력 2004.10.06 (22:01)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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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평상시에 어지럼증이 생기면 빈혈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지나치기 쉽습니다.
하지만 귀 때문에 생기는 경우가 많아서 방치하면 청각에 이상이 올 수도 있습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똑바로 걷기가 힘들 정도로 어지럼증에 시달리는 이 환자는 처음에는 뇌에 이상이 생긴 줄 알았으나 진단 결과 귀의 이상 때문으로 밝혀졌습니다.
⊙정춘옥(어지럼증 환자): X-레이도 찍고 MRI도 찍었는데 뇌에 아무런 이상이 없다고 하더라고요.
⊙기자: 어지럼증의 7, 80%는 빈혈이나 뇌졸중이 아니라 귀 때문에 생깁니다.
때문에 장기간 방치해서 치료시기를 놓치게 되면 청력의 이상으로 이어집니다.
3년 전부터 어지럼증에 시달리던 이 환자도 최근 청력이 나빠져 전화받기조차 힘들어졌습니다.
⊙오종여(어지럼증 환자): 전화 수화기를 양쪽에 대보면 오른쪽 귀가 훨씬 덜 들려요.
옛날에는 좀 잘 들렸는데.
⊙기자: 어지럼증은 귀 속에서 평형감각을 담당하는 세반고리관 안에 림프액이 많아지면서 생깁니다.
⊙이원상(세브란스병원 이비인후과 전문의): 어지럼증을 유발하는 세반고리관은 평형을 담당하는 달팽이관과 한 지붕에 같이 있기 때문에 서로 통해 있습니다.
그래서 어지럼증이 자꾸 올 때 청각기관에도...
⊙기자: 따라서 어지럼증이 있으면 귀 속에 이상이 생긴 것은 아닌지 검진을 받아 즉시 치료해야 합니다.
또 과로와 짠 음식을 피하고 스트레스를 조절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KBS뉴스 이충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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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지럼증 놔두면 난청 올 수도
    • 입력 2004-10-06 21:31:22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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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평상시에 어지럼증이 생기면 빈혈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지나치기 쉽습니다. 하지만 귀 때문에 생기는 경우가 많아서 방치하면 청각에 이상이 올 수도 있습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똑바로 걷기가 힘들 정도로 어지럼증에 시달리는 이 환자는 처음에는 뇌에 이상이 생긴 줄 알았으나 진단 결과 귀의 이상 때문으로 밝혀졌습니다. ⊙정춘옥(어지럼증 환자): X-레이도 찍고 MRI도 찍었는데 뇌에 아무런 이상이 없다고 하더라고요. ⊙기자: 어지럼증의 7, 80%는 빈혈이나 뇌졸중이 아니라 귀 때문에 생깁니다. 때문에 장기간 방치해서 치료시기를 놓치게 되면 청력의 이상으로 이어집니다. 3년 전부터 어지럼증에 시달리던 이 환자도 최근 청력이 나빠져 전화받기조차 힘들어졌습니다. ⊙오종여(어지럼증 환자): 전화 수화기를 양쪽에 대보면 오른쪽 귀가 훨씬 덜 들려요. 옛날에는 좀 잘 들렸는데. ⊙기자: 어지럼증은 귀 속에서 평형감각을 담당하는 세반고리관 안에 림프액이 많아지면서 생깁니다. ⊙이원상(세브란스병원 이비인후과 전문의): 어지럼증을 유발하는 세반고리관은 평형을 담당하는 달팽이관과 한 지붕에 같이 있기 때문에 서로 통해 있습니다. 그래서 어지럼증이 자꾸 올 때 청각기관에도... ⊙기자: 따라서 어지럼증이 있으면 귀 속에 이상이 생긴 것은 아닌지 검진을 받아 즉시 치료해야 합니다. 또 과로와 짠 음식을 피하고 스트레스를 조절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KBS뉴스 이충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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