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폭발 사고 160여 명 사상

입력 2004.10.08 (22: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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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집트의 휴양지에서 폭탄테러가 일어나 160여 명의 사상자가 났습니다.
피해자들은 대부분 이스라엘 관광객들입니다.
조성원 기자입니다.
⊙기자: 공포에 질린 관광객들이 허겁지겁 달려나옵니다.
한밤중 휴양지 호텔에서 난데없이 폭탄이 터진 직후입니다.
⊙이스라엘인 관광객: 차량에 장치된 폭탄이었습니다.
⊙기자: 이스라엘 접경 이집트 시나이반도의 타바 힐튼호텔에서 첫번째 폭발이 일어난 뒤 남쪽 라스알 술탄에서도 두 번의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이번 폭발로 40명 넘게 숨지고 120여 명이 다쳤습니다.
대부분 명절을 맞아 휴가를 즐기던 이스라엘 관광객들이었습니다.
⊙이스라엘인 관광객: 두 번의 강한 폭발이 있었습니다.
제 친구가 죽었고 많은 사람이 다쳤습니다.
⊙기자: 최근 가자지구에서 팔레스타인인 수십 명이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숨진 데 대한 보복공격으로 보입니다.
이스라엘 정부는 알 카에다를 배후로 지목했습니다.
한국도 공격 대상이라고 말했던 알 카에다 지도자 알 자와히리의 최근 발언도 이를 뒷받침합니다.
⊙알 자와히리(알 카에다 지도자/지난 1일): 팔레스타인을 지키는 것은 정당하며 그들을 해방시키는 것은 우리의 의무입니다.
⊙기자: 프랑스 파리 주재 인도네시아 대사관 건물 앞에서도 폭탄이 터졌습니다.
새 대통령 취임행사 준비로 바쁘던 대사관 직원 4명 등 9명이 다쳤습니다.
배후나 동기는 나오지 않았지만 역시 테러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KBS뉴스 조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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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집트 폭발 사고 160여 명 사상
    • 입력 2004-10-08 21:37:58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이집트의 휴양지에서 폭탄테러가 일어나 160여 명의 사상자가 났습니다. 피해자들은 대부분 이스라엘 관광객들입니다. 조성원 기자입니다. ⊙기자: 공포에 질린 관광객들이 허겁지겁 달려나옵니다. 한밤중 휴양지 호텔에서 난데없이 폭탄이 터진 직후입니다. ⊙이스라엘인 관광객: 차량에 장치된 폭탄이었습니다. ⊙기자: 이스라엘 접경 이집트 시나이반도의 타바 힐튼호텔에서 첫번째 폭발이 일어난 뒤 남쪽 라스알 술탄에서도 두 번의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이번 폭발로 40명 넘게 숨지고 120여 명이 다쳤습니다. 대부분 명절을 맞아 휴가를 즐기던 이스라엘 관광객들이었습니다. ⊙이스라엘인 관광객: 두 번의 강한 폭발이 있었습니다. 제 친구가 죽었고 많은 사람이 다쳤습니다. ⊙기자: 최근 가자지구에서 팔레스타인인 수십 명이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숨진 데 대한 보복공격으로 보입니다. 이스라엘 정부는 알 카에다를 배후로 지목했습니다. 한국도 공격 대상이라고 말했던 알 카에다 지도자 알 자와히리의 최근 발언도 이를 뒷받침합니다. ⊙알 자와히리(알 카에다 지도자/지난 1일): 팔레스타인을 지키는 것은 정당하며 그들을 해방시키는 것은 우리의 의무입니다. ⊙기자: 프랑스 파리 주재 인도네시아 대사관 건물 앞에서도 폭탄이 터졌습니다. 새 대통령 취임행사 준비로 바쁘던 대사관 직원 4명 등 9명이 다쳤습니다. 배후나 동기는 나오지 않았지만 역시 테러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KBS뉴스 조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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