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축구팀, 중국 징크스 깬다

입력 2004.10.08 (22: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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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 청소년 축구팀이 내일 중국과 아시아 청소년 선수권 우승을 다툽니다.
청소년팀에게 만큼은 공한증이라는 말이 통하지 않고 있는데 이번에는 중국 징크스를 깨고 대회 2회 연속 우승을 달성한다는 각오입니다.
콸라룸푸르에서 송전헌 기자입니다.
⊙기자: 중앙아시아의 강호 우즈베키스탄과의 연장 혈투.
여기에 맞수 일본과 피를 말리는 승부차기까지.
잇단 고비를 극복한 청소년팀이 중국과의 마지막 승부에 모든 것을 걸고 있습니다.
순탄치 못한 과정을 겪으며 체력은 크게 떨어졌지만 사기는 더욱 높아졌습니다.
올 한중전에서 세 번 모두 져 형들의 공한증 계보에 흠집을 낸 것도 오히려 투지를 자극하고 있습니다.
일본과의 경기 전반에 보여줬던 진영과 조직력으로 청소년팀만 갖고 있는 중국 징크스를 깬다는 각오입니다.
⊙박성화(청소년 축구팀 감독): 중국이 우리가 예상했던 대로 상당히 과거보다는 많이 향상이 돼서 결승까지 올라온 아주 좋은 팀입니다.
그렇지만 우리 전력도 중국에 못지않은 그런 전력을 가졌다고 생각을 해서 선수들이 잘 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김승용(청소년 축구팀 공격수): 차차 경기를 하고 나서부터 저희가 많이 좋아졌거든요.
패싱력이나 조직력을 거의 끌어올린 상태라고 생각을 하고 마지막 경기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기자: 우리보다 쉽게 결승에 올라 체력부담이 적은 중국은 주팅과 첸타오 투톱을 앞세워 우리의 허점을 파고들 전망입니다.
또 중거리포가 위협적이고 문전에서의 침착한 플레이까지 갖춘 저우하이빈을 중심으로 한 2선 공격도 경계해야 할 중국의 강점입니다.
정상으로 가는 길에 중국의 만리장성만 남았습니다.
이 만리장성만 넘으면 우리 청소년 대표팀은 통산 11번째 우승컵을 안게 됩니다.
콸라룸푸르에서 KBS뉴스 송전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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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소년축구팀, 중국 징크스 깬다
    • 입력 2004-10-08 21:48:24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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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 청소년 축구팀이 내일 중국과 아시아 청소년 선수권 우승을 다툽니다. 청소년팀에게 만큼은 공한증이라는 말이 통하지 않고 있는데 이번에는 중국 징크스를 깨고 대회 2회 연속 우승을 달성한다는 각오입니다. 콸라룸푸르에서 송전헌 기자입니다. ⊙기자: 중앙아시아의 강호 우즈베키스탄과의 연장 혈투. 여기에 맞수 일본과 피를 말리는 승부차기까지. 잇단 고비를 극복한 청소년팀이 중국과의 마지막 승부에 모든 것을 걸고 있습니다. 순탄치 못한 과정을 겪으며 체력은 크게 떨어졌지만 사기는 더욱 높아졌습니다. 올 한중전에서 세 번 모두 져 형들의 공한증 계보에 흠집을 낸 것도 오히려 투지를 자극하고 있습니다. 일본과의 경기 전반에 보여줬던 진영과 조직력으로 청소년팀만 갖고 있는 중국 징크스를 깬다는 각오입니다. ⊙박성화(청소년 축구팀 감독): 중국이 우리가 예상했던 대로 상당히 과거보다는 많이 향상이 돼서 결승까지 올라온 아주 좋은 팀입니다. 그렇지만 우리 전력도 중국에 못지않은 그런 전력을 가졌다고 생각을 해서 선수들이 잘 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김승용(청소년 축구팀 공격수): 차차 경기를 하고 나서부터 저희가 많이 좋아졌거든요. 패싱력이나 조직력을 거의 끌어올린 상태라고 생각을 하고 마지막 경기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기자: 우리보다 쉽게 결승에 올라 체력부담이 적은 중국은 주팅과 첸타오 투톱을 앞세워 우리의 허점을 파고들 전망입니다. 또 중거리포가 위협적이고 문전에서의 침착한 플레이까지 갖춘 저우하이빈을 중심으로 한 2선 공격도 경계해야 할 중국의 강점입니다. 정상으로 가는 길에 중국의 만리장성만 남았습니다. 이 만리장성만 넘으면 우리 청소년 대표팀은 통산 11번째 우승컵을 안게 됩니다. 콸라룸푸르에서 KBS뉴스 송전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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