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리즈 4차전 ‘팽팽한 접전’

⊙앵커: 1승 1무 1패로 맞선 현대와 삼성이 오늘 대구에서 열리고 있고 있는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도 한치의 양보없는 투수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김봉진 기자!
⊙기자: 김봉진입니다.
⊙앵커: 삼성 배영수의 노히트노런이 무산된 가운데 현대도 효과적인 이어던지기로 맞서고 있다죠?
⊙기자: 네, 1차전 승리투수 현대 피어리와 패전투수 삼성 배영수가 다시 만난 4차전.
사흘 뒤 등판의 타격전이 될 것이라는 예상을 비웃듯 투수전이 계속됐습니다.
피어리는 6회까지 안타 2개로 완벽하게 막아냈습니다.
하지만 피어리는 배영수를 위한 조연이었습니다.
배영수는 7회까지 단 한 명의 주자도 내보내지 않는 완벽 투구를 선보였습니다.
8회 박진만에게 볼넷을 내준 것이 유일한 진루 허용이었습니다.
10회까지 이어졌고 배영수의 호투도 계속됐습니다.
한국시리즈 사상 두번째 노히트 노런을 위해 필요한 것은 단 한 점.
하지만 끝내 삼성의 타선은 터지지 않았습니다.
결국 배영수는 권오준에게 공을 넘겼고 노히트 노런은커녕 승패 없이 마운드를 내려왔습니다.
현대도 피어리에 이어 마무리 조영준까지 9회 투입하며 양보없는 투수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현재 삼성의 12회 마지막 공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두 팀은 내일 하루를 쉰 뒤 모레 중립지역인 잠실에서 5차전을 치릅니다.
KBS뉴스 김봉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