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비자 면제 적극 검토”

입력 2004.10.26 (21:58)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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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파월 미 국무장관은 또 KBS와 단독인터뷰를 갖고 한국인의 비자면제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송현정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한미 외교장관 회담에서 미국 비자 면제 방안이 논의됐다는데요?
⊙파월(미 국무장관): 9.11 테러 이후 미국은 비자 발급 요건을 크게 강화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비자 면제에 대한 한국민들의 기대가 상당한 점을 충분히 알고 있습니다.
현단계에서 한국이 비자 면제국이 된다고 단언할 수는 없지만 미국 정부는 이 부분을 적극 검토할 방침입니다.
또 현재 비자 발급 요건을 완화하기 위한 노력도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기자: 한국의 핵 관련 실험을 유엔 안보리에 회부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는데요?
⊙파월(미 국무장관): 한국의 핵 관련 실험은 경미한 사안입니다.
저뿐 아니라 어느 미국 관리도 한국이 핵무기 프로그램에 대한 계획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기자: 국무장관께서는 경미한 사안이라고 확신하십니까?
⊙파월(미 국무장관): 네, 확신합니다.
IAEA도 그리 중대하지 않은 사안으로 판단할 것으로 보며 국제사회가 우려할 일은 없을 것라고 확신합니다.
⊙기자: 북핵 문제의 돌파구 마련 차원에서 북한을 방문하실 의향은 없으십니까?
⊙파월(미 국무장관): 북한이 핵 프로그램을 완전히 폐기하는데 합의하지 않는 한 북한을 방문하겠다는 생각은 없습니다.
북핵 문제는 6자회담 틀에서 논의돼야 하고 이미 우리는 북측에 핵 문제의 해법이 될 만한 제안을 해 둔 상태입니다.
⊙기자: 미국의 북한 인권법에 대해 북측은 체제를 위협하는 법안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파월(미 국무장관): 미국의 인권법은 자신의 의견을 말하지 못하는 상태의 북한 주민을 대변해 주는 법안으로 기본 인권에 관한 것입니다.
또 북한 체제가 저지르는 행위에 대한 미 의회의 비판이기도 합니다.
⊙기자: 인터뷰에 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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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월, “비자 면제 적극 검토”
    • 입력 2004-10-26 21:08:57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파월 미 국무장관은 또 KBS와 단독인터뷰를 갖고 한국인의 비자면제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송현정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한미 외교장관 회담에서 미국 비자 면제 방안이 논의됐다는데요? ⊙파월(미 국무장관): 9.11 테러 이후 미국은 비자 발급 요건을 크게 강화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비자 면제에 대한 한국민들의 기대가 상당한 점을 충분히 알고 있습니다. 현단계에서 한국이 비자 면제국이 된다고 단언할 수는 없지만 미국 정부는 이 부분을 적극 검토할 방침입니다. 또 현재 비자 발급 요건을 완화하기 위한 노력도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기자: 한국의 핵 관련 실험을 유엔 안보리에 회부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는데요? ⊙파월(미 국무장관): 한국의 핵 관련 실험은 경미한 사안입니다. 저뿐 아니라 어느 미국 관리도 한국이 핵무기 프로그램에 대한 계획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기자: 국무장관께서는 경미한 사안이라고 확신하십니까? ⊙파월(미 국무장관): 네, 확신합니다. IAEA도 그리 중대하지 않은 사안으로 판단할 것으로 보며 국제사회가 우려할 일은 없을 것라고 확신합니다. ⊙기자: 북핵 문제의 돌파구 마련 차원에서 북한을 방문하실 의향은 없으십니까? ⊙파월(미 국무장관): 북한이 핵 프로그램을 완전히 폐기하는데 합의하지 않는 한 북한을 방문하겠다는 생각은 없습니다. 북핵 문제는 6자회담 틀에서 논의돼야 하고 이미 우리는 북측에 핵 문제의 해법이 될 만한 제안을 해 둔 상태입니다. ⊙기자: 미국의 북한 인권법에 대해 북측은 체제를 위협하는 법안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파월(미 국무장관): 미국의 인권법은 자신의 의견을 말하지 못하는 상태의 북한 주민을 대변해 주는 법안으로 기본 인권에 관한 것입니다. 또 북한 체제가 저지르는 행위에 대한 미 의회의 비판이기도 합니다. ⊙기자: 인터뷰에 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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