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단 비리로 해임…장성들 왜 이러나
입력 2004.10.26 (21:58)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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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육군소장 두 명이 비리 혐의로 최근 잇따라 보직해임됐습니다.
군 당국은 액수가 작다는 이유로 이번에도 형사처벌은 하지 않았습니다.
복창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병사들의 거울이라 불리는 장성 지휘관들의 비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육군 모 사단장에 이어 군교육기관 교장을 지내던 심 모 소장은 이달 초 군 당국의 사정에 적발돼 보직이 해임됐습니다.
군사문제를 연구하는 기관에게 행사를 위해 학교 강당을 임대해 주는 대가로 200만원을 받아 개인적으로 사용한 혐의가 드러났기 때문입니다.
이와 함께 최전방 부대 현역 사단장인 김 모 소장도 금품수수 혐의로 지난 20일 보직이 해임됐습니다.
김 소장은 부대공사와 관련해 부하인 영관급 장교로부터 뇌물 수백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금품을 건넨 영관급 장교는 구속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지만 김 소장은 보직만 해임됐습니다.
비리혐의가 적발된 두 장성 모두 액수가 적다는 이유만으로 형사처벌은 받지 않은 셈입니다.
군장성들의 경우 비리가 적발되면 형사처벌 대신 옷만 벗으면 된다는 관례가 굳어지지는 않을까 군 안팎은 우려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복창현입니다.
군 당국은 액수가 작다는 이유로 이번에도 형사처벌은 하지 않았습니다.
복창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병사들의 거울이라 불리는 장성 지휘관들의 비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육군 모 사단장에 이어 군교육기관 교장을 지내던 심 모 소장은 이달 초 군 당국의 사정에 적발돼 보직이 해임됐습니다.
군사문제를 연구하는 기관에게 행사를 위해 학교 강당을 임대해 주는 대가로 200만원을 받아 개인적으로 사용한 혐의가 드러났기 때문입니다.
이와 함께 최전방 부대 현역 사단장인 김 모 소장도 금품수수 혐의로 지난 20일 보직이 해임됐습니다.
김 소장은 부대공사와 관련해 부하인 영관급 장교로부터 뇌물 수백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금품을 건넨 영관급 장교는 구속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지만 김 소장은 보직만 해임됐습니다.
비리혐의가 적발된 두 장성 모두 액수가 적다는 이유만으로 형사처벌은 받지 않은 셈입니다.
군장성들의 경우 비리가 적발되면 형사처벌 대신 옷만 벗으면 된다는 관례가 굳어지지는 않을까 군 안팎은 우려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복창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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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잇단 비리로 해임…장성들 왜 이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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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4-10-26 21:32:34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육군소장 두 명이 비리 혐의로 최근 잇따라 보직해임됐습니다.
군 당국은 액수가 작다는 이유로 이번에도 형사처벌은 하지 않았습니다.
복창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병사들의 거울이라 불리는 장성 지휘관들의 비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육군 모 사단장에 이어 군교육기관 교장을 지내던 심 모 소장은 이달 초 군 당국의 사정에 적발돼 보직이 해임됐습니다.
군사문제를 연구하는 기관에게 행사를 위해 학교 강당을 임대해 주는 대가로 200만원을 받아 개인적으로 사용한 혐의가 드러났기 때문입니다.
이와 함께 최전방 부대 현역 사단장인 김 모 소장도 금품수수 혐의로 지난 20일 보직이 해임됐습니다.
김 소장은 부대공사와 관련해 부하인 영관급 장교로부터 뇌물 수백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금품을 건넨 영관급 장교는 구속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지만 김 소장은 보직만 해임됐습니다.
비리혐의가 적발된 두 장성 모두 액수가 적다는 이유만으로 형사처벌은 받지 않은 셈입니다.
군장성들의 경우 비리가 적발되면 형사처벌 대신 옷만 벗으면 된다는 관례가 굳어지지는 않을까 군 안팎은 우려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복창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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