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과거사 규명 착수

입력 2004.11.05 (21:57)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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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정원이 내년 3월에 자체적으로 과거사 조사에 착수합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철저한 진상규명을 주문했습니다.
이강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부기관 관련 의혹사건들을 파헤치기 위해 국정원 내에 과거사규명위원회가 발족됐습니다.
위원회에는 과거 정보기관으로부터 핍박을 받았던 인사 등 시민단체 대표들이 대거 참여했습니다.
KAL기폭파사건과 장준하 선생 의문사 사건 등 정보기관의 연루의혹이 있는 사건들이 모두 조사 대상입니다.
특히 김형욱 씨 실종사건과 총풍사건 등 그동안 정보기관의 개입 여부가 드러나지 않았던 사건들에 대해서도 집중적인 조사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충일(국정원 과거사 규명위 위원장): 국민들이 아직도 그것을 다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번에 그런 의혹들을 전부 말끔히 씻어줄 수 있으면 좋겠다 하는...
⊙기자: 전문적인 조사관을 선발해서 내년 3월부터 본격적인 조사가 이루어집니다.
노무현 대통령도 국가기관인 국정원의 권위회복을 위해 국정원 관련 과거사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이 이루어져야 한다며 힘을 실었습니다.
⊙노무현(대통령): 다행히 내 임기가 상당히 남아 있습니다.
완결할 수 있도록 여러분들이 가지 부닥치는 장애라든지 이런 것들은 대통령이 확고하게 뒷받침해 드리겠습니다.
⊙기자: 국정원의 과거사 청산작업 본격화는 국방부 등 다른 기관들에도 자극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이강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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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정원 과거사 규명 착수
    • 입력 2004-11-05 20:59:19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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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정원이 내년 3월에 자체적으로 과거사 조사에 착수합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철저한 진상규명을 주문했습니다. 이강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부기관 관련 의혹사건들을 파헤치기 위해 국정원 내에 과거사규명위원회가 발족됐습니다. 위원회에는 과거 정보기관으로부터 핍박을 받았던 인사 등 시민단체 대표들이 대거 참여했습니다. KAL기폭파사건과 장준하 선생 의문사 사건 등 정보기관의 연루의혹이 있는 사건들이 모두 조사 대상입니다. 특히 김형욱 씨 실종사건과 총풍사건 등 그동안 정보기관의 개입 여부가 드러나지 않았던 사건들에 대해서도 집중적인 조사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충일(국정원 과거사 규명위 위원장): 국민들이 아직도 그것을 다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번에 그런 의혹들을 전부 말끔히 씻어줄 수 있으면 좋겠다 하는... ⊙기자: 전문적인 조사관을 선발해서 내년 3월부터 본격적인 조사가 이루어집니다. 노무현 대통령도 국가기관인 국정원의 권위회복을 위해 국정원 관련 과거사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이 이루어져야 한다며 힘을 실었습니다. ⊙노무현(대통령): 다행히 내 임기가 상당히 남아 있습니다. 완결할 수 있도록 여러분들이 가지 부닥치는 장애라든지 이런 것들은 대통령이 확고하게 뒷받침해 드리겠습니다. ⊙기자: 국정원의 과거사 청산작업 본격화는 국방부 등 다른 기관들에도 자극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이강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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