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동맹국과 협력 강화”

입력 2004.11.05 (21:57)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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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시 대통령은 당선 후 처음 가진 기자회견에서 강경한 대외정책을 천명했습니다.
동맹국과의 협력 속에 테러와의 전쟁을 계속하겠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이선재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당선 확정 이후 첫 기자회견.
부시 대통령은 어느 때보다 자신감에 넘쳤습니다.
테러를 비호하는 것은 테러와 똑같다는 원칙을 분명히 하면서 자신에게 승리를 안겨준 보수층 유권자들의 기대에 부응했습니다.
⊙부시 대통령: 어떤 사람들이 내 결정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지만 미국 대통령은 세계 평화를 위해 한 번 말한 것은 지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그러나 부시 대통령은 이라크를 예로 들면서 자신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많고 전쟁이 인기도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동맹은 물론 불편한 관계인 유럽연합, NATO와의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부시 대통령: 자유의 확산이 시간 낭비라는 견해도 있기 때문에 어떤 결정을 내릴 때는 그들에게 가서 설명하고 협력을 강구할 것입니다.
⊙기자: 하지만 부시 2기 외교정책의 방향에 대해서는 전망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2개의 전쟁을 수행해야 하는 부시 2기 행정부가 1기 때처럼 야심찬 외교정책을 펴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있는가 하면 강경 신보수주의자 네오콘들의 입지가 더욱 강화될 것이라는 주장도 있습니다.
따라서 북핵문제 등 안보 현안들에 대한 대처방식은 2기 외교안보팀의 인적구성을 봐야 구체적인 전망이 가능할 것이라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이선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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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시, “동맹국과 협력 강화”
    • 입력 2004-11-05 21:06:31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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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시 대통령은 당선 후 처음 가진 기자회견에서 강경한 대외정책을 천명했습니다. 동맹국과의 협력 속에 테러와의 전쟁을 계속하겠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이선재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당선 확정 이후 첫 기자회견. 부시 대통령은 어느 때보다 자신감에 넘쳤습니다. 테러를 비호하는 것은 테러와 똑같다는 원칙을 분명히 하면서 자신에게 승리를 안겨준 보수층 유권자들의 기대에 부응했습니다. ⊙부시 대통령: 어떤 사람들이 내 결정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지만 미국 대통령은 세계 평화를 위해 한 번 말한 것은 지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그러나 부시 대통령은 이라크를 예로 들면서 자신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많고 전쟁이 인기도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동맹은 물론 불편한 관계인 유럽연합, NATO와의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부시 대통령: 자유의 확산이 시간 낭비라는 견해도 있기 때문에 어떤 결정을 내릴 때는 그들에게 가서 설명하고 협력을 강구할 것입니다. ⊙기자: 하지만 부시 2기 외교정책의 방향에 대해서는 전망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2개의 전쟁을 수행해야 하는 부시 2기 행정부가 1기 때처럼 야심찬 외교정책을 펴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있는가 하면 강경 신보수주의자 네오콘들의 입지가 더욱 강화될 것이라는 주장도 있습니다. 따라서 북핵문제 등 안보 현안들에 대한 대처방식은 2기 외교안보팀의 인적구성을 봐야 구체적인 전망이 가능할 것이라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이선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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