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2기 내각 구성 방침

입력 2004.11.05 (21:57)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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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시 대통령이 국론 분열을 치유하기 위해서 대대적인 거국내각 구성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파월 국무, 럼스펠드 국방장관, 두 사람 모두 물러납니다.
워싱턴에서 이광출 특파원입니다.
⊙기자: 부시 미국 대통령은 오늘 당선 확정 후 첫 각료회의에서 개각을 시사했습니다.
⊙부시(미 대통령): 나는 오늘 각료들과 마무리할 일과 앞으로 계속 이어질 과제들을 논의했습니다.
⊙기자: 부시 대통령의 최측근참모 라이스 안보보좌관은 물러나는 럼스펠드 국방장관 후임으로 자리를 옮길 것이 확실해 보입니다.
미국 역사상 최초의 여성 국방장관이 탄생하는 셈입니다.
부시 대통령의 제2기 내각은 민주당과 소수인종을 망라하는 거국내각으로 짜여집니다.
파월 국무장관 후임에는 지난 91년 걸프전 당시 야당 의원이면서도 부시 대통령의 아버지인 전 부시 대통령을 힘껏 도왔던 샘넌 전 민주당 상원의원이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새 법무장관에는 흑인 최초로 검찰총장을 지낸 래리 톰슨이, 국토안보부 장관에는 이번 선거에서 맹활약을 한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이 유력시되고 있습니다.
스노우 재무장관을 제외하고 경제각료들과 사회복지 관련 각료들은 다 물러나고 소수계와 민주당 인사 등으로 채워질 예정입니다.
⊙잭 퀸(클린턴 전 대통령 보좌관): 거국 내각을 통해 부시 대통령은 공화당만의 지도자가 아니라 전 미국인의 지도자라는 것을 상징하려 합니다.
⊙기자: 부시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멀지 않은 캠프데이비드 산장에서 이번 주 말을 보내면서 거국내각의 인선을 다듬을 계획입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이광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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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시 2기 내각 구성 방침
    • 입력 2004-11-05 21:08:44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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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시 대통령이 국론 분열을 치유하기 위해서 대대적인 거국내각 구성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파월 국무, 럼스펠드 국방장관, 두 사람 모두 물러납니다. 워싱턴에서 이광출 특파원입니다. ⊙기자: 부시 미국 대통령은 오늘 당선 확정 후 첫 각료회의에서 개각을 시사했습니다. ⊙부시(미 대통령): 나는 오늘 각료들과 마무리할 일과 앞으로 계속 이어질 과제들을 논의했습니다. ⊙기자: 부시 대통령의 최측근참모 라이스 안보보좌관은 물러나는 럼스펠드 국방장관 후임으로 자리를 옮길 것이 확실해 보입니다. 미국 역사상 최초의 여성 국방장관이 탄생하는 셈입니다. 부시 대통령의 제2기 내각은 민주당과 소수인종을 망라하는 거국내각으로 짜여집니다. 파월 국무장관 후임에는 지난 91년 걸프전 당시 야당 의원이면서도 부시 대통령의 아버지인 전 부시 대통령을 힘껏 도왔던 샘넌 전 민주당 상원의원이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새 법무장관에는 흑인 최초로 검찰총장을 지낸 래리 톰슨이, 국토안보부 장관에는 이번 선거에서 맹활약을 한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이 유력시되고 있습니다. 스노우 재무장관을 제외하고 경제각료들과 사회복지 관련 각료들은 다 물러나고 소수계와 민주당 인사 등으로 채워질 예정입니다. ⊙잭 퀸(클린턴 전 대통령 보좌관): 거국 내각을 통해 부시 대통령은 공화당만의 지도자가 아니라 전 미국인의 지도자라는 것을 상징하려 합니다. ⊙기자: 부시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멀지 않은 캠프데이비드 산장에서 이번 주 말을 보내면서 거국내각의 인선을 다듬을 계획입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이광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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