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용 진로 ‘안개 속’

입력 2004.11.16 (22:09)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올시즌을 마치고 해외진출을 선언한 임창용의 진로가 아직도 안개 속입니다.
대리인 계약 남발이 발목을 잡고 있기 때문인데 과연 임창용의 행보는 어떻게 될지 이정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일본이냐 메이저리그냐 아니면 국내 잔류냐, 임창용이 갈 수 있는 길은 세 가지입니다.
지난 1차 협상에서 4년간 90억원을 제시해 삼성과 의견을 조율하지 못한 임창용은 일본행을 가장 마음에 두고 있습니다.
⊙임창용(지난 8일): 일단 일본쪽에 가고 싶은데 메이저도 매력적인 것 같고 아무튼 잘 돼서 좀 좋은 쪽으로 갔으면 좋겠습니다.
⊙기자: 하지만 과연 일본무대에서 뛸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영입에 가장 관심을 보인 요미우리가 최근 임창용을 포기한다는 일본 언론의 보도가 나오면서 오리무중에 빠진 것입니다.
이유는 바로 대리인과의 다중계약.
여러 에이전트와의 계약으로 문제가 불거졌고 결국 일본 구단에 신뢰를 얻지 못한 결과로 이어졌습니다.
⊙이치훈(에이전트): 에이전트 계약을 아무하고 하면 안 되거든요.
(요미우리와) 거래를 다 끝내가는 상황이었는데...
일본, 미국 모두에게 한국 야구 이미지가 좀 안 좋게 됐습니다.
⊙기자: 창구를 단일화하지 못한 것이 자신의 해외진출에 발목을 잡은 셈입니다.
최악의 경우 지난 2002년처럼 국내 잔류라는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에 국내 FA시장까지도 안개 속으로 몰고 가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정화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임창용 진로 ‘안개 속’
    • 입력 2004-11-16 21:52:4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올시즌을 마치고 해외진출을 선언한 임창용의 진로가 아직도 안개 속입니다. 대리인 계약 남발이 발목을 잡고 있기 때문인데 과연 임창용의 행보는 어떻게 될지 이정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일본이냐 메이저리그냐 아니면 국내 잔류냐, 임창용이 갈 수 있는 길은 세 가지입니다. 지난 1차 협상에서 4년간 90억원을 제시해 삼성과 의견을 조율하지 못한 임창용은 일본행을 가장 마음에 두고 있습니다. ⊙임창용(지난 8일): 일단 일본쪽에 가고 싶은데 메이저도 매력적인 것 같고 아무튼 잘 돼서 좀 좋은 쪽으로 갔으면 좋겠습니다. ⊙기자: 하지만 과연 일본무대에서 뛸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영입에 가장 관심을 보인 요미우리가 최근 임창용을 포기한다는 일본 언론의 보도가 나오면서 오리무중에 빠진 것입니다. 이유는 바로 대리인과의 다중계약. 여러 에이전트와의 계약으로 문제가 불거졌고 결국 일본 구단에 신뢰를 얻지 못한 결과로 이어졌습니다. ⊙이치훈(에이전트): 에이전트 계약을 아무하고 하면 안 되거든요. (요미우리와) 거래를 다 끝내가는 상황이었는데... 일본, 미국 모두에게 한국 야구 이미지가 좀 안 좋게 됐습니다. ⊙기자: 창구를 단일화하지 못한 것이 자신의 해외진출에 발목을 잡은 셈입니다. 최악의 경우 지난 2002년처럼 국내 잔류라는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에 국내 FA시장까지도 안개 속으로 몰고 가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정화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