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재외국민 특별 전형 폐지 검토

입력 2004.11.19 (22:02)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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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대가 일정 기간 외국 체류 경험이 있는 학생들을 정원 외로 뽑는 재외국민 특별전형제도의 폐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편법입학수단으로 변질되고 또 다른 과외를 부추기는 부작용이 심각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진성 기자입니다.
⊙기자: 고3 학생들이 내일 실시될 서울대 재외국민 특별전형 면접에 대비해 가상면접을 하고 있습니다.
재외국민 자녀들인 학생들은 여름방학 후부터 학교 대신 학원에 나와 입시를 준비해 왔습니다.
⊙조아라(재외국민 자녀): 일본에서 현지 학교를 다니기 때문에 따로 특례공부를 할 수가 없어서 7월에 한국에 왔고 그리고 하루 4시간씩 일주일에 세 번 학원에서 공부하고 있습니다.
⊙기자: 서울대는 이 같은 문제를 안고 있는 현행 재외국민특별전형제도를 전면 재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이르면 2009년 현재 중학교 2학년이 고3이 되는 해에 이 제도를없애겠다는 겁니다.
⊙김완진(서울대 입학관리본부장): 폐지하고 그 대신에 정원 내에서 해외에서 공부한 우수학생을 선발하는 전형을 신설하면...
⊙기자: 대신 현지 학교에서 받은 성적과 추천서 등을 바탕으로 학생을 뽑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김완진(서울대 입학관리본부장): 국내 방식으로 시험보게 하지 말고 해외에서의 성적 가지고 우수학생을 뽑는 전형으로 가는 것이 옳은 방향이라고 생각돼요.
⊙기자: 서울대는 당장 현재 진행중인 2005학년도 재외국민특별전형에서부터 서류평가의 비중을 25%로 높이는 등 개선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서울대가 재외국민특별전형을 폐지할 경우 다른 대학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시행 26년째를 맞은 이 제도가 존폐의 갈림길에 설 전망입니다.
KBS뉴스 이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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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대, 재외국민 특별 전형 폐지 검토
    • 입력 2004-11-19 21:07:59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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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대가 일정 기간 외국 체류 경험이 있는 학생들을 정원 외로 뽑는 재외국민 특별전형제도의 폐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편법입학수단으로 변질되고 또 다른 과외를 부추기는 부작용이 심각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진성 기자입니다. ⊙기자: 고3 학생들이 내일 실시될 서울대 재외국민 특별전형 면접에 대비해 가상면접을 하고 있습니다. 재외국민 자녀들인 학생들은 여름방학 후부터 학교 대신 학원에 나와 입시를 준비해 왔습니다. ⊙조아라(재외국민 자녀): 일본에서 현지 학교를 다니기 때문에 따로 특례공부를 할 수가 없어서 7월에 한국에 왔고 그리고 하루 4시간씩 일주일에 세 번 학원에서 공부하고 있습니다. ⊙기자: 서울대는 이 같은 문제를 안고 있는 현행 재외국민특별전형제도를 전면 재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이르면 2009년 현재 중학교 2학년이 고3이 되는 해에 이 제도를없애겠다는 겁니다. ⊙김완진(서울대 입학관리본부장): 폐지하고 그 대신에 정원 내에서 해외에서 공부한 우수학생을 선발하는 전형을 신설하면... ⊙기자: 대신 현지 학교에서 받은 성적과 추천서 등을 바탕으로 학생을 뽑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김완진(서울대 입학관리본부장): 국내 방식으로 시험보게 하지 말고 해외에서의 성적 가지고 우수학생을 뽑는 전형으로 가는 것이 옳은 방향이라고 생각돼요. ⊙기자: 서울대는 당장 현재 진행중인 2005학년도 재외국민특별전형에서부터 서류평가의 비중을 25%로 높이는 등 개선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서울대가 재외국민특별전형을 폐지할 경우 다른 대학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시행 26년째를 맞은 이 제도가 존폐의 갈림길에 설 전망입니다. KBS뉴스 이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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