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차를 내 손으로

입력 2004.11.23 (22:03)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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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학교에서 필기시험을 잘 보는 것보다 뭔가 만지고 고치는 재주가 남다른 학생들을 우리는 흔히 볼 수 있습니다.
꿈을 키워가는 교육현장, 오늘은 두번째로 자동차고등학교를 소개합니다.
채 일 기자입니다.
⊙기자: 고등학생들이 신형 자동차를 마치 장난감처럼 분해하고 조립합니다.
전기장치와 엔진의 내부를 구석구석 들여다보면 어느새 자동차 박사로 태어납니다.
⊙정청균(부산 자동차고 2학년): 자동차산업이 많이 발전되고 앞으로 자동차 직업쪽이 많이 생기기 때문에 제가 직업을 좋은 쪽으로 빠지기 위해 자동차고등학교에 지원하게 됐습니다.
⊙기자: 실습위주로 익혔기 때문에 학생들은 졸업 후 바로 현장 투입이 가능합니다.
차량 도장기술로 기능올림픽에 입상한 최홍기 군은 현장실습이 끝나면 인근 자동차회사에 입사할 예정입니다.
학생들은 졸업즈음에는 대부분 자동차정비자격증 두세 개를 갖게 됩니다.
⊙최홍기(3학년/내년 취업 예정): 크게 파손되거나 이런 것만 아니면 시설만 되어 있으면 페인트 있고 그러면 차 뿌릴 수도 있고요.
정비 같은 경우에는 기본적인 것은 다 할 수 있고요.
⊙기자: 5년 전 문을 연 이 학교 학생들은 결석률이나 중도탈락률도 일반 고등학교보다도 훨씬 작습니다.
자동차 관련 기술을 전문적으로 가르치는 곳은 이 학교를 포함해 전국에 5개.
모두 높은 인기입니다.
⊙서정필(부산 자동차고 교무부장): 여태까지 우리의 교육정책은 상위권에 있는 학생들을 중심으로 했는데 이제는 하위권에 있는 학생들에게 관심을 가져야 할 때입니다.
⊙기자: 대학만이 인생의 전부라는 생각에 가려 우리 교육이 방향을 잃고 있는 가운데 일찍부터 자기 적성을 찾아가는 젊은이들은 자신감과 희망에 차 있습니다.
KBS뉴스 채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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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차를 내 손으로
    • 입력 2004-11-23 21:32:48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학교에서 필기시험을 잘 보는 것보다 뭔가 만지고 고치는 재주가 남다른 학생들을 우리는 흔히 볼 수 있습니다. 꿈을 키워가는 교육현장, 오늘은 두번째로 자동차고등학교를 소개합니다. 채 일 기자입니다. ⊙기자: 고등학생들이 신형 자동차를 마치 장난감처럼 분해하고 조립합니다. 전기장치와 엔진의 내부를 구석구석 들여다보면 어느새 자동차 박사로 태어납니다. ⊙정청균(부산 자동차고 2학년): 자동차산업이 많이 발전되고 앞으로 자동차 직업쪽이 많이 생기기 때문에 제가 직업을 좋은 쪽으로 빠지기 위해 자동차고등학교에 지원하게 됐습니다. ⊙기자: 실습위주로 익혔기 때문에 학생들은 졸업 후 바로 현장 투입이 가능합니다. 차량 도장기술로 기능올림픽에 입상한 최홍기 군은 현장실습이 끝나면 인근 자동차회사에 입사할 예정입니다. 학생들은 졸업즈음에는 대부분 자동차정비자격증 두세 개를 갖게 됩니다. ⊙최홍기(3학년/내년 취업 예정): 크게 파손되거나 이런 것만 아니면 시설만 되어 있으면 페인트 있고 그러면 차 뿌릴 수도 있고요. 정비 같은 경우에는 기본적인 것은 다 할 수 있고요. ⊙기자: 5년 전 문을 연 이 학교 학생들은 결석률이나 중도탈락률도 일반 고등학교보다도 훨씬 작습니다. 자동차 관련 기술을 전문적으로 가르치는 곳은 이 학교를 포함해 전국에 5개. 모두 높은 인기입니다. ⊙서정필(부산 자동차고 교무부장): 여태까지 우리의 교육정책은 상위권에 있는 학생들을 중심으로 했는데 이제는 하위권에 있는 학생들에게 관심을 가져야 할 때입니다. ⊙기자: 대학만이 인생의 전부라는 생각에 가려 우리 교육이 방향을 잃고 있는 가운데 일찍부터 자기 적성을 찾아가는 젊은이들은 자신감과 희망에 차 있습니다. KBS뉴스 채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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