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 ‘맛의 달인’

입력 2004.11.24 (22:01)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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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 대학별 취업률에서도 드러났듯이 이른바 명문대학을 나와도 직장을 잡기가 어려운 게 우리 현실입니다.
그러나 일찌감치 자신의 진로를 정해서 전문능력을 키워온 학생들은 취업걱정을 할 필요가 없습니다.
교육기획, 오늘은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겠다며 맛의 달인에 야무지게 도전하고 있는 조리과학부 학생들을 이현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더 빠르게, 더 고르게, 채썰기 솜씨를 공부보다 더 중요하게 여기는 이 학교의 학풍은 이렇게 시작합니다.
민석과 광옥 형제는 나란히 한 교실에서 배웁니다.
인문계 고등학교를 다니던 형 민석도 적성을 살리려고 이 학교로 진학했기 때문입니다.
⊙김민석(한국조리과학고 1학년): 음악도 같이 잘 어울리는 그런 케이크카페를 5년 안에 창업하는 것이 꿈입니다.
⊙기자: 일찌감치 진로를 정한 학생들은 산지식을 배웁니다.
실제 현장에서 쓰이는 용어도 익힙니다.
⊙김준엽(2학년): 목심은 척, 등심 로인, 안심 텐드 로인, 스트립 로인 채끝, 우둔 라운드, 설도 럼프...
⊙기자: 교사들은 호텔 등에서 조리경력이 10년이 넘는 전문가들입니다.
재교육이 필요없는 실습과 이론을 고루 배웁니다.
그래서 3년 동안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최고로 잘 하는 일로 배우고 익히는 것입니다.
조리를 공부할 수 있는 특성화 학교는 전국에 8개로 늘어났습니다.
주5일제 실시로 진출 분야도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이런 추세로 올해 이 학교의 지원율은 5:1에 육박하고 특히 남학생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졸업한 뒤에는 바로 취업하거나 관련 학과로 진학해 맛의 달인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제 이름을 건 한식당 1000개를 짓는 게 저의 꿈입니다.
⊙인터뷰: 세계 최고의 베테랑 프렌차이저를 이끄는 CEO가 되는 게 꿈입니다.
⊙기자: KBS뉴스 이현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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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전! ‘맛의 달인’
    • 입력 2004-11-24 21:32:18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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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 대학별 취업률에서도 드러났듯이 이른바 명문대학을 나와도 직장을 잡기가 어려운 게 우리 현실입니다. 그러나 일찌감치 자신의 진로를 정해서 전문능력을 키워온 학생들은 취업걱정을 할 필요가 없습니다. 교육기획, 오늘은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겠다며 맛의 달인에 야무지게 도전하고 있는 조리과학부 학생들을 이현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더 빠르게, 더 고르게, 채썰기 솜씨를 공부보다 더 중요하게 여기는 이 학교의 학풍은 이렇게 시작합니다. 민석과 광옥 형제는 나란히 한 교실에서 배웁니다. 인문계 고등학교를 다니던 형 민석도 적성을 살리려고 이 학교로 진학했기 때문입니다. ⊙김민석(한국조리과학고 1학년): 음악도 같이 잘 어울리는 그런 케이크카페를 5년 안에 창업하는 것이 꿈입니다. ⊙기자: 일찌감치 진로를 정한 학생들은 산지식을 배웁니다. 실제 현장에서 쓰이는 용어도 익힙니다. ⊙김준엽(2학년): 목심은 척, 등심 로인, 안심 텐드 로인, 스트립 로인 채끝, 우둔 라운드, 설도 럼프... ⊙기자: 교사들은 호텔 등에서 조리경력이 10년이 넘는 전문가들입니다. 재교육이 필요없는 실습과 이론을 고루 배웁니다. 그래서 3년 동안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최고로 잘 하는 일로 배우고 익히는 것입니다. 조리를 공부할 수 있는 특성화 학교는 전국에 8개로 늘어났습니다. 주5일제 실시로 진출 분야도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이런 추세로 올해 이 학교의 지원율은 5:1에 육박하고 특히 남학생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졸업한 뒤에는 바로 취업하거나 관련 학과로 진학해 맛의 달인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제 이름을 건 한식당 1000개를 짓는 게 저의 꿈입니다. ⊙인터뷰: 세계 최고의 베테랑 프렌차이저를 이끄는 CEO가 되는 게 꿈입니다. ⊙기자: KBS뉴스 이현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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